중국 ㅌ모 유명 회사 퍼블로 모 유명 기업 IP 겜을 만들다가 급 팽당해서 회사가 펑.
결국 어디든 계속 먹고 살려면 내 것이 없으면 안된다는 생각만 굳어져갑니다.
모두가 열심히 개노가다 하고 노력해서 좋은 분위기 만들고 희망찬 꿈을 꿔도
이름도 모르고 상황도 모를 어떤 사람들의 선택으로 내 인생이 좆될 수 있음을 절절히 느낌.
정치도 비슷한거겠죠 뭐.
인생이 그런거 같기도 하고.
암튼 못그리던 개인그림이나 좀 팍팍 그리다가 다시 그림 노동자일 알아봐야죠.
먹고는 살아야지. 힇.
저희도 중국에서 퍼블리싱할거라던 데가 난데없이 우리 안해~ 하고 빠지는 바람에 국내 퍼블리셔도 덩달아 ㅂㅂ쳐서 회사가 공중분해되게 생겼읍니다...월급 줄 돈이 없어서 이미 직원은 대부분 해고된 상황이고요. 급한대로 만들던거 봉합만 해서 출시하자고 해서 남아는 있는데 살아날 가망은 0에 수렴하니 참 답답합니다.
중국회사라고 해서 뭐 별다를거 없고, 오히려 극히 효율적으로 수치 안나오면 칼처럼 자르고 뭐 그렇더군요. =ㅅ= 재미고 뭐고 감상은 의미없고 딱 수치로만. 진짜 무시무시한 동네라 등골이 싸늘했습니다. 그래픽 종사자들에게는 좀 동떨어진 느낌으로 다가오긴 하지만 앞으로는 정말 확실히 살아남는 게임이 드물거 같긴 해요. 나이 먹고도 계속 버티려면 정말... 내 것을 가져야 한다는게 해를 거듭할수록 절절히 다가옵니다. ㅠㅠ
넹 흐흐 원래 짬짬히 만들고 있는게 있었는데, 최근에는 회사일이 바빠서 (정확히는 작년 말에 중국 퍼블 확정 난 뒤로 말도 안되는 일정을 소화시켜주느라 야근 주말 출근의 연속에 다른걸 못했지요..ㅠ) 일을 진척 못 시켰는데 여러가지 방향을 생각해봐야죠. 한가지 방향만으로 먹고 살기엔 국내 경제 사정도 영 그렇고...
접속이 3939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