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연장을 할까 말까 고민중이라

그동안 안 본 컨텐츠들 (주로 넷플 독점 위주로) 보는 중인데

예전에 찜해놓고 안 봤던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애니가 떠오르더라구요.

한참 늦었지만 이제라도 정주행.

.... 아니 분명 뻔하디 뻔하고 어디선가 봤던 설정들을 사펑 세계관에 버무린 Boy meets girl 애니인데

왜이렇게 후유증이 심할까요ㅠㅠ

======  이하 스포 주의  =======

널 이 도시에서 지키려면 다른 방법이 없었어. 엄마도 메인도 못 지켰지만, 널 지켜주고 싶었어.

이 세계에선 어떻게 사느냐로 이름을 떨치는 게 아니야. 어떻게 죽느냐로 기억되지. 난 네가 안 죽었으면 좋겠어.

고마워 엄마, 아라사카 타워 꼭대기에 갈게.
그래. 꼭대기 층으로 가자.

한 시대를 풍미했던 네임드급 어글러

타이왕넘버원 (=스톰트루퍼=학문선교) : "반박할 수 있겠느냐(웃음)" 빌런

아나바다 운동 (=손나다카카이 모야메룽다신=로랜드=나가유키 요시히로=백궁가는 열차=2번 올빼미 등등) : "제가 답을 드리죠" 빌런

세컨으로 돌아와서 분탕치고 다니는 냄새가 아주 코를 찌르네요

가급적 엮이지도 않고 먹이도 주지 않으려는데

자꾸 닉네임 바꿔서 모르고 댓글 달 뻔 했네요.

제발 송검 따라 어디 먼 곳으로 영원히 ㄲㅈ주기를ㅠㅠㅠㅠ

국방과학연구소 시험발라사고 하네요.

(http://www.khoa.go.kr/kcom/cnt/selectContentsPage.do?cntId=31304010)

일반적인 해상발사훈련이면 합동참모본부 이름으로 올라오는데

국방과학연구소 이름으로 올라온 거 보면

아마도 읍읍 뭐야 당신들 어어어

[19:05 추가]

국방부 피셜도 떴네요

[속보] 국방부 “미상 비행체는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비행”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6324755)

중고생 시절 용돈 모아 MG 제타(구판) 눈탱이로 산 게 이십여 년 전 마지막 건프라였습니다.

얼마 전 친구가 약간 이른 생일선물로 프라탑 일부를 할양해 준 덕분에 RG라는 걸 만들어봤는데요

강산이 두 번 변할 정도의 시간이 지난 만큼 반다이 기술력도 엄청나게 발전했네요ㄷㄷㄷ

(RG 데스티니 + 빛의 날개 파츠)

스티커 몇 장 붙이는 것 빼고는 거의 완벽한 색분할, 순접 필요 없이 딱딱 맞아들어가는 손맛, 1/144라고는 믿기지 않는디테일, 약간의 먹선과 유광실버 마커만으로도 만족스러운 편의성 등등

 (이게 폭렬 데스티니 핑거인가 그건듯..?)

RG 데스티니 하나로 주말 내내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었습니다ㅎㅎ

 (콜로니를 비행하는 느낌으로. 액'손' 베이스 활용)

다음은 RG 더블오 퀀터 클리어버전을 만들어봐야겠어요.

 (정작 시데를 안봐서 대충 이런 느낌이겠지 재현)

막짤은 포징하다가 급 생각나서…ㅋㅋㅋ

월화는 동생네 부부 온다고 해서 모이고

수목은 외할머니 기일이라 또 모이고

금토는 광주 친구네 집으로 마른모밀 투어 다녀오고

정신없이 지내다 이제 들어왔는데

내일 쉬고 월요일 다시 출근이라 생각하니 급 우울해지네요ㅠㅠ

내일 하루 뭘 하며 쉬어야 잘 쉬었다고 소문이 날지

추천 부탁드립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