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파보 장염을 앓으면
설사→악취를 동반한 묽은 변으로 진행되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저희집 덕자도 그냥 식욕만 없는 정도였다가 어제 급격하게 이 두 증상이
진행되었고 먹는 음식은 족족 즉석에서 토했습니다.
그래서 급하게 고비는 넘겨야 겠다는 생각에 외할아버지께서 만드신 환약을 갈아서
설탕물에 타서 먹였습니다.
그랬더니 구토 증세는 더이상 보이지 않고 변의 모양도 피비린내가 섞인 갈색 변에서
흰색 젤리 모양 응가로 바뀌었습니다. 냄새도 나지 않네요.
일단 이러면 위급한 상황은 넘겼다고 할 수 있을까요?
영 죽으려던 애가 기운을 좀 차렸는지 장난도 좀 칩니다..
그런데 애가 아직까진 아무것도 먹지 않고 회충을 토해냅니다...
에헤라 진짜 신명납니다...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