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솔직히 안가고싶었는데 여자칭구가 하도 가보자그래서 늦게나마 들렀다왔습니다.

 

어제 만날때부터 켈룩켈룩 기침도하고 얼굴은 하얀데 만져보면 겁나 뜨겁고 딱봐도 컨디션 나빠보이길래

 

오늘은 걍 빨리 들어가서 쉬라고했거든요.

 

뭔소릴해도 시렁 시렁 들어먹질않으니까 안춥게 팔짱 꼭 끼고 ㄱㄱ

 

광화문 이쁘게 찍어올린 마이퍼들은 일찍부터 출발하신 대단한분들이고..

 

저같은 뉴비는 무대있는 중심까진 접근도못했고 너무 멀리서 들려와서 무슨노래인지도 모를 울렁울렁 떼창소리만 듣다왔네여

 

놀란게 개쩌는 자작포스터나 깃발이 진짜 많아요.

 

화투그림에 전부 근혜넣어서 포스터 만든분도 계셨는데 퀄리티 오졌음;

 

꽁짜커피랑 초코파이도 먹고 그림구경도 하고 촛불도 받고 좋은경험하다 왔습니다.

 

누구 말마따나 서로가 틀림없는 시민임을 확인할수있는 몇안되는 기회인것같아요.

 

얘는 작년엔 너무 건강했어서 전혀 몰랐는데

 

원래 이맘쯤엔 감기안걸려도 목아프고 열오르고 힘들대요.

작년엔 잘보이고싶어서 약먹어가면서 아픈거 티안낸거라고...ㅠㅜㅜ

 

힘들어하는데 할소린아니지만 딴사람들한테는 아파서 떽떽거리면서

 

나볼땐 에헹헹 호구처럼 웃는게 넘나 긔엽고 이뻐요

 

그래도 안아팠으면 좋겠다

 

끝

 

 

 

요전부터 여자친구가 계속 커플링 만들자고 했었어요.

시험도 끝났겠다 같이 사이트보다가 지먼저 가입하고 오빠도해 그래서 실명인증하니까

'이미 가입한 회원입니다' 라고 뜸.........

진짜 만화같았으면 눈 튀어나왔을거예요;

예전에 누구 만났었어 이런건 굳이 안물어보려고하길래 지금까지 얘기안한건데

얼굴이 꽁해지더니 뭐라고 말을 하려다말고 다시 하려다말고....

그냥 자진납세 했어요. 아마 얼마얼마전에 누구누구랑 했나보다,

왜지금까지 얘기안해줬어?

니가 안물어봤으니까

..,로 시작해서 말다툼시작

말다툼이라고 하기도 쫌 뭐하긴한데 막 쌓인 하소연을 하더니

첫연애라서 이럴때 화를내야하는건지 어떻게해야하는건지도 모르겠대요

계속 투닥투닥하다가 스스로 생각해도 더해봐야 답이없을거같은지

그래두 지금 오빠는 내가 제일 좋잖아 그치 하는데

얼굴은 아니라고하면 어떡하지ㄷㄷ 하는 얼굴이라서 가슴이 쓰릴정도로 미안했어요..

당연하지 하면서 쓰담쓰담해줬습니다.

소리높여서 싸운적이 정말 몇번없는데 얘도 이것저것 참고있는게 많다는걸 새삼 느꼈어요.

아무튼 제가 철이없어서 고생을 많이하는것같아요. 스스로 생각해봐도;

내입장에선 힘들거 하나없이 전부 자연스러운 연애일지라도 상대입장에선 아닐수있는건데요.

항상 내생각부터 해주고 웃어주고 아니라고 해주니까 거기에 너무 편하게 몸을 맡겨버린것같습니다.

매년 나이는 먹어가는데 나잇값하는건 왜이렇게 힘든지..ㅋㅋ

역사와 전통의 시어서커나 요새 잘나가는 퍼티그류

린넨중에서도 이쁜애들은 벌써부터 사이즈빠지고있네용

지금 합배송할게 없어서 관세아래로 끊고싶었는데 여자꺼까지 보다보니 안될거같아요..ㅋㅋ

신기하게도 평소엔 애니볼 시간이 없는데

시험기간엔 생기네여;

그리고 높은확률로 사랑에 빠집니다ㅋ

워킹을 다봤어요.

사실 별 재미는 없었는데 얘만 똥글똥글 긔여웠어요.

포푸라를 공벌레처럼 둥글게 말아서 있는힘껏 굴리고싶당

일단 지금까지의 움프중 사람이 젤 많았어요;

그만큼 어디 이동할때마다 지옥이었구여

시끄럽기만하겠지 시큰둥하던 여자칭구는

실제로 와보니까 생각보다 더 시끄러웠는지...ㅋㅋ 끊임없이 옆에서 징징댔구요

결국 잉그로쏘 내려간담에 쉼터에만 있다가 일찍 나왔습니다.

잠실나루까지 걸었는데도 베이스소리가 둥둥 울리더라구영

지딴엔 파티 느낌나게 입는다고 심슨 크러스티 모자에ㅋㅋㅋㅋ 건앤 오버티에 신경써서 입었드만

발도 엄청 밟히고 비도오다말다해서 옷 다배려서 시무룩해있더라구여

시무룩해서 볼빵빵한 얼굴도 넘나 긔여웠어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