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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부상악령에 시달린 골스가 토론토에 우승을 내줬네요.
파이널 들어 계속 부상에 시달렸던 골스가 오늘도 참...
동부 컨파만 해도 레너드 원맨팀 이미지가 강했던 토론토였지만
파이널 시리즈 시작과 함께 팀원들 하나하나가 제 몫 이상을 해 주며 파이널 시리즈 내내 레너드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습니다.
확실히 파이널 들어서 레너드가 동부플옵에서 보여줬던 만큼의 임팩트가 안 나왔지만
팀원들이 꾸준히 잘 해 주었고 승리한 경기를 보면 그날 미친 선수가 한 명씩은 꼭 있었네요.
시아캄, 이바카, 벤블릿, 마크 가솔 이런 선수들이 한 번씩 캐리를 해 버리니 답이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파이널 시리즈를 보는 내내 2011년 댈러스를 보는 듯한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에이스 노비츠키 이 외에 제이슨 테리, JJ바레아, 제이슨 키드. 챈들러 당시 이런 선수들이 자기가 맡은 롤 이상을 하며 당시 우승을 차지했었죠.
이번 파이널에 보여준 토론토의 농구가 그런 느낌이었네요.
이번 시즌 시작 전부터 많은 이야기거리를 만들며 이적했던 레너드였는데 결국 실력으로 입증했네요.
역대 이런 선수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서로 다른 팀에서 우승 + 파엠이라는 독특한 커리어도 기록하고...
샌안에 있던 당시 이슈가 됐던 부분이 이번 파이널에서 부상을 당했던 듀란트와 접점이 있어서
레너드의 선택이 다시 한번 주목을 받는 상황도 참 오묘합니다.
아무튼 이렇게 레너드라마로 시작한 18~19시즌 NBA는 토론토의 해피엔딩으로 끝났습니다.
시즌은 끝났지만 워리어스의 이번 이적시장은 정말 흥미진진할 거 같네요.
하필 이번 이적시장 주요인물로 꼽히는 두 선수가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예측이 안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