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신전을 깬 후
야숨때의 루틴대로 근처를 한껏 돌아다니기로했다
가다보니
구덩이에 어떤 아저씨가 짐마차와 함께 빠져있었다
구출실패.
현재 배터리가 한칸이라 생각보다 힘들었고
무엇보다 아저씨의 이런저런 요구가 맘에 안들었다
(살살 좀 다뤄주시라는 둥)
이윽고 어느 동굴에
빛을뿜는 돌맹이가 있었는데
빛을 따라가면 아무래도 사당이 열리는 미션이었다
여기서도 실패.
로켓을 달아서 날려봤으나 방향이 좋지않아
로켓만 어디론가 떠나버리고
온갖 짓을해도 안되서 포기하였다
나는 배터리를 늘려야겠다는 다짐을 하게되었고
미루던 지저세계를 가야할 때라고 생각하였다
우선 근처의 사당을 하나 깬 후
그 일대에 지저동굴이 있는지 찾아보니
바로 검붉은 싱크홀이 보였다
언제봐도 무섭게 생겼다
지저탐험 시작.
바람의 현자가 같이 따라와주니 덜 무섭고 좋았다
(사실 혼자가는 것과 동료랑 가는 것의 차이는 큼)
들어오자마자 상자에서 바지를 발견하였다
기분이 너무 좋았다
기존의 바지는 낡은방한복(2) 였기때문에
수치 1의 상승은 매우 소중하게 느껴졌다
조명을 밝혀가며 가다보니 먼가 사람같은것이 있다
망원경으로 본 모습.
이게 사람이여 망자여?
오옹 무기였구나
근데 그렇게 무섭게 주고그래 가뜩이나
지저자체가 무서워서 예민해지고있는 사람한테!
지저탐험은 생각보다 활의 소모가 컸다
조명탄을 쏴가며 가고있었으나
가진 활이 두개라 일정구간은 그냥 어둠을 즐기면서
이동하였다
야숨 검의시련도 통과했기때문에 어둠은
익숙...할리는없고 그냥 참는수밖에.
드뎌 뿌리발견.
여기서의 쾌감은 마치 심마니의 산삼뿌리를
발견했을 느낌처럼 굉장했다
바로 그 옆에 이가단의 아지트가 있었다
형이 왜.. 아니 이가단이 왜 여기있어?
이가단의 잡졸들에게 뺏어탄 자동차.
나는 쎄빠지게 뿌리밝히고 있는데
너넨 지금 여기서 매드맥스찍니...?? 콱그냥
그러나 이것도 배터리때문에 오래탈수 없었다
하는수없이 배터리를 늘리기위해
하늘섬의 골렘을 찾아가야 할것 같다.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