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클래식 모드도 그렇고,
이번 시간 여행으로 나온 오리지널 던전도 그렇고,
과거 미화, 추억 보정이라고 할까.
그때가 마냥 좋아 보였고, WOW는 퇴보하거나 제자리걸음인 듯싶어도
과거의 불편함과 부조리함을 다시금 겪어보니까.
그래도 착실하게 발전해 왔구나 싶다.
클래식 모드가 가지는 불편함으로 인해 생기는 "낭만"이란 건 분명히 있지만
그때 그 시절에 겪었던 정이라던가, 낭만이라던가 하는 것들은
WOW가 변화해온 것도 있지만, 내 삶이, 유행이, 또 사회가 바뀐 탓도 크다고 본다.
어거지로 교훈을 내보자면, 과거는 과거일 뿐, 지나치게 매몰되지 말자.
WOW가 제철이라는 이야기.
옛날 와우 첨 나올때도 재밌게 했었고
이번에 클래식 첨 나올때도 음청 재밌게 했어요
클래식이 리치킹 되면서 유저수도 줄어들어 재미가 줄어들어 본섭도 좀 달려봤는데
본섭 만렙 찍고 재미좀 붙여 볼려고 했는데 재미 없더라구요...
전 인던 공략하는게 제일 재밌는데
(머리에 징박고 쟤는 양변, 쟤는 얼덫, 쟤는 기절 그리고 순서대로 점사, 로머 로밍 타이밍 기타 등등)
본섭은...그냥 몰아서 광치고...몰아서 광치고....너무 노잼 이더라구요...
지금도 몇년전에 다시 즐겼던 클래식 바닐라 시절의 재미가 그립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