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하님 MY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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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불안해 하는 꼬꼬마 들을 위해. (13) 2009/01/18 PM 12:05
일단. 100%는 없지만, 전쟁날 확률은 대략 10% 안쪽..5% 안쪽이라고

할수 있겠다. 그러니까 불안해들 하지 말라고 친절하게 예비역 4년차인 이몸께서

설명해 드리면.

1. 현대전은 6.25와 같이 전면전 형태로 일어날 확률이 희박하다.

북한에서도 전면전을 수행할 능력도 없고, 러시아/중국의 도움을 기대할수 없는

북한 독자적인 전쟁을 수행해야 하는데..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기름 부터가 없다.

식량도 말할것도 없고. 그래서 국지전 형태의 전투가 일어날 확률이 높지.

2. 전쟁이란 국가와 국가간의 이익 충돌이다.

라고 유명한 전술가 클라우제비츠가 말했다고 하는데 이와 같이 전쟁이란, 국가와 국가간에

대화의 수단이 모두 단절된 다음, 타협점이 없을때 찾게되는 최후의 수단이지.

또 단적으로 생각해 봐도 북한이 대화하는 것과 전쟁 하는 것중에 어느쪽이 이익인지

감이 오잖아? 그 정도로 무능한 똘추들이 아냐.

3. 러시아와 중국의 도움을 기대할수 없다.

앞서도 말했지만, 러시아와 중국의 도움은 이 두나라가 경제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절감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기대할래야 할수가 없는 수준이지. 냉전시대로 다시

돌아갈일 있나?

4. 한국에 심어져 있는 외국 자본/ 외국 기업을 봐.

그렇게 한국의 언론과 군대가 못믿을 수준이면, 한국에 거주중인 외국인이나 외국 기업,

외국 자본을 봐. 얘네들이 얼마나 개코인데, 전쟁이 날것 같다 싶으면 우수수수 빠져나가지.

그렇게 되면 주가 하락 경제 휘청 이라는 IMF 때 수순을 밟게 될거고. 근데, 외국 자본

나간다는 뉴스 들어본적 있어? 없잖아.

5. 그렇다면 얘네들이 왜 이러냐규?

간단해. 일단 얼마 전의 뉴스에서 보듯이 북한에서 김정일의 후임을 선정했고, 미국에

버락오바마가 새로 당선이 됐기 때문에 오바마를 견제 하기 위한 떡밥이다- 라는 거지.

6. 만약 전쟁이 난다고 해도.

일단 현재 복무중인 군인들의 전투 투입이 이루어 지겠지? (토끼 안녕..이제 아유팡과는

영원한 작별이구나..) 다음으로 젊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장정들을 데려다가

2, 3주의 교육 이후에 투입 시켜. 물론 이 사이에도 예비역들은 다 소집해서 재교육

받고 준비중이지. 그러니까 1. 현역 2. 장정 3. 예비역 이란 거야.

그런데, 북한의 기름 사정이나 식량 사정으로 봐서.. 3번까지 오기는 살짜쿵 많이 힘들지.

암튼 예비역들은 실제 전투에 투입될 확률이 낮은 편이라는겨.

어머, 그럼 군대 안간 루리웹 꼬꼬마들은? ...뭐 부모형제 너를 믿고 단잠을 이루는 거지

ㅋㅋㅋ 암튼 전쟁 안나니까 불안해 하지 말라- 요거 였어.

ps. 만약 내가 북한군 수뇌라면, 97년쯤에 경제 아작 났을때 일으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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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세마리live    친구신청

이제 전면전은 힘들고 게릴라나 그런정도 할거같은데 어쨋건 맞는말씀

Golden Striker    친구신청

님 말씀이 정답..중동지역처럼 분쟁지역도 아니고 전쟁은 아님..

별부스러기    친구신청

6번은 잘못된 정보이군요. 전쟁이 난다고 하면 예비역은 현역 다음 2순위입니다. 소집되서 재교육 후 복무한 해당 사단 및 인접사단으로 보충됩니다. 물론 이경우 예비역 년차가 오랜되신분들 해당 사항이고 예비역 1~4년차이신분들은 바로 전선에 투입 5,6번 사수의 공백을 예비군으로 보충하면서 1개의 분대가 완편되는거죠. 군대 다녀오신분이 어찌 예비군을 3순위로 지명하시지?

별부스러기    친구신청

그리고 2번의 국가와 국가간의 이익 충돌이라고 말씀하셨지만 이미 북한은 손이익을 따질 겨를조차 되지 않습니다. 북한은 서서히 붕괴되고 있고 이미 식량난으로 많은 국민들이 죽어가고 있으며 계속되는 식량난과 기아가 지속될시 북한은 국민들의 통제력을 잃게 되고 이는 곧 북한 정권의 붕괴를 낳게 됩니다. 그러면 북한 수뇌부들은 무슨 결정 할까요? 군대에서 정신교육에 한없이 강조하는 자포자식 무력도발을 감행 해올수 있고 이는 우리 군 수뇌부들이 가장 두려워 하는 시나리오 이기도 합니다.

슈하님    친구신청

별부스러기(funta1029) 6번 같은 경우는 쓰면서도 아리까리 했는데 제 순서가 틀린 거였군요. 인정합니다. 그런데, 북한이 어차피 붕괴될거 막장 식으로 전쟁하자! 라는건.. 냉전 상황이 정치적으로 유리한 우익들이 자주 써먹는 설레발이자, 씨알도 안멕히는 떡밥 입니다.
세계 전사 에서 전쟁을 먼저 일으킨 국가들은 대부분 압도적인 군사력을 바탕으로 승산이 있을때 먼저 공격을 시작했거든요.
현 상황에서 북한이 먼저 공격 해봤자, 이길 가능성도 없고 간단히 생각해 보세요. 전쟁 안하면 그나마 현재 정부를 그럭저럭 꾸려 갈수도 있고, 해온 대로 원조도 받으면서 유지할 가능성이 있지만, 전쟁 나는 즉시 정권 붕괴- 북한 패망의 길로 가는데.
후자를 택할수 있을까요? (북한이라면 가능할지도 모른다. 라는 식의 답변은 설득력이 없군요.)

3분오뚜기    친구신청

아시다시피 북한은 기아로 허덕이는 나라입니다. 탈북자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며 북한정권에 막연한 충성심에 반발하는 사람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승산이 있어서 공격하는게 아니라 국민들의 통제가 불가능하게 되면 정권이 무너지니 이왕 이렇게 무너질봐에 전쟁이라도 해보자 는 식이죠. 원조도 북한의 핵선언으로 끊긴 상태였습니다. 협박으로 내놓은 카드가 오히려 목을 조르게 되니 비핵화선언과 해외언론을 불렀놓고 냉각탑을 폭파하는 모습도 보여주었죠. 뭐 다시 짓고 있다는 기사 내용도 얼핏 봤습니다만.일본도 승산이 있어서 진주만을 공격한것은 아닙니다.^^ 2차대전당시 독일이 과연 압도적인 군사력을 바탕으로 공격했을까요?

3분오뚜기    친구신청

물론 슈하님 말씀처럼 이런 불안감 조성은 좋지 않습니다만 그렇다고 막연하게 '전쟁은 절대 안 일어난다'는 생각 역시 위험하죠.
북한의 원하는 현 정부는 공산이념을 바탕으로 한 국가체제지 민주주의 체제가 아닙니다.^^

슈하님    친구신청

3분오뚜기(funta1029)// 진주만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진주만에서 일본은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기습으로 항공모함급을 괴멸시키고 나면 미국 해군이 괴멸될거라 생각했죠. 사실상 진주만은 성공했구요. 그런데, 현재의 한국과 미국, 북한과 당시의 일본을 비교해봐도 진주만의 예를 든건 좀 많이 다른 상황 같네요.
막연하게 전쟁은 안일어 난다. 라고 말하는건 아닌데 말이죠, 그렇다고 전쟁 일어나니까 민주주의고 뭐고 안보에 신경쓰자 라는 게 더 위험한거 같은데요? 북한이 원하는 정부는.. 이 부분은 그냥 못본 걸로 하겠습니다. 남한도, 헌법상으로는 대한민국 정부의 영토는 한반도'전체' 와 그 수반 섬들로 되어있는데요.
그럼, 남한에서도 진짜 북한을 대한민국의 영토로 보고 있는 건가요?

3분오뚜기    친구신청

-_-);; 2차세계대전 역사에서 일본이 승산이 있기에 미국을 공격했다는것은..일본은 미국본토에 상륙할 능력도 없었고.
일본이 중국을 공격하니 미국이 해상을 봉쇄하고 자원을 막으니
먼저 진주만을 공습해서 미군의 발을 묶어 놓고 석유나 자원이 풍부한 동남아 자원지대를 점령해서 미국과는 유리한 쪽으로 화평을 맺고 동남아의 자원을 이용해서 중국침략을 하자는 이런 비슷한 내용이었습니다.

3분오뚜기    친구신청

그리고 제가 이유를든 일본이나 독일은 슈하님께서 전쟁사에 압도적인 군사력으로 공격을 했다는 내용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한것이고 민주주의의고 뭐고 안보에 신경쓰자는 말씀은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군요. 언제 안보를 우선순위로 민주주의를 무시했습니까? 제2롯데월드만 해도 안보는 뒷전으로 두는 현 정부인데 말이죠. 그리고 남한역시 북한을 한 민족으로 생각하고 대한민국의 영토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씀은 무슨 말씀이신지. 슈하님의 발언은 어떤의미에서 북한은 한국과 다른 별개의 나라다 라고 말씀하시는것과 같습니다.

슈하님    친구신청

3분오뚜기(funta1029)// 압도적이라- 는 말을 인용한건 미국과 아프가니스탄 수준이 아니라, 당시 3axis 라고 불리는 독,일,이 같은 경우는 다른 나라에 비해서 정말 압도적인 군사력을 지녔던 나라들이 맞거든요. 미국이란 나라가 엄청나다 라고 생각하는건 저희가 냉전 이후의 미국을 기억해서, 2차 대전때의 미국도 엄청나지 않을까 하지만, 사실 그때의 미국은 국내 전쟁 경험도 별로 없고, 막대한 경제력을 제외하면 군사적 능력이 검증되지 않았던 때라 일본이 100% 패배 할것이다 라고 예상되는 적은 아니었습니다. (결과에 의해서 의도를 판단하는 경향이 누구나 있긴 합니다만) 안보를 순위로 민주주의를 무시해 온게 우리나라 소위 우파라는 놈들의 수단 이었죠. 박정희부터 전두환 노태우 까지.
제 발언은 북한이 원하는 현 정부의 목표가- 어디까지나 헌법상에 표기된 이상적인 결과를 명시한것 이다. 라는 이야기 였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헌법에 한반도로 표시되어 있다 라는 얘길 한거구요. 헌법이 그렇게 명시 되어 있다고, 북한이 현실적으로 한반도 전체를 공산화 (실은 김씨 일가의 전제군주화) 할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건 아니라는 거죠.

3분오뚜기    친구신청

영/프/미/소 군사력만 따져서는 3나라를 능가합니다만-_-)ㅋ당시 2차세계대전 군사력 1위는 미국었다는 사실은 변함없습니다. 강하기 이전에 참전하면서부터 물량공세가 장난이 아니었고 독일은 육군뺴고는 별볼일 없었습니다만 영국은 전선이 너무 퍼져서 무시되는 경향이 있고 일본은 해전을 제외하고는 질적인면에서 많이 떨어졌습니다. 어쨰 이야기가 다른방향으로 흐르는것 같습니다만. 어찌됬든 궁지에 몰린 쥐가 고양이를 공격할 수 있듯이 너무 안심은 하지 말자는 소리입니다^^

슈하님    친구신청

3분오뚜기(funta1029)//아 ..저도 할말이 있긴 하지만.. 방향이 자꾸 흐르기 때문에.. 뭐 여기까지.. 그 마음은 십분 이해합니다만...
[사회] 마쵸를 위한 배려. (0) 2009/01/13 PM 10:51
당신이 마쵸이거나 말거나

당신이 박정희를 옹호하거나 전두환을 옹호하거나

내가 산소를 마시고 단잠을 자는데 방해가 가지 않으면

사실 상관 없는거다.

같은 예로 내가 좌파이거나 말거나.

내가 유럽식 사회주의를 한국에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거나 말거나

당신에게도 상관 없는 거지.

그런데, 그런데 말야.

당신들은 너무 유치해.

그리고 정말 이해않되는게 여기분들은 군대는 갔다왔나요?
군대에선 그렇게 않가르치는데 말이죠 ^^ 정신교육을 받았나요?
어딜봐서 그때 북한이 안정되있었단말이죠 ^^? 서해교전은 어디 씹히셧나요?

이게 박정희/ 전두환을 옹호하는 냉전주의식 사고인데 말야.

맞춤법 틀린건 그냥 넘어갈께.

나? 육군포병 측지, 계산병으로 2년 2주 현역 갔다 왔고.

강원도 철원에 있었거든.

나도 영하 25도 보면서 춥다면 추운 열악한 동네에서 고생했으니까.

일단 얘기할 자격은 되는 거지? 예비역 3년차다.

군대에서 그렇게 가르치거나 말거나 어쩌라고?

정신교육 받으면 그거 전부 다 믿고 그대로 생각해야 한다고?

초등학교 바른생활 시간에 가르친것도 애들 그대로 안해.

북한이 안정되어 있었던게 아니고, 북한과 남한의 관계가 안정적 이었다는 거지.

난독증 있나? 서해교전?

..좀 식은 떡밥좀 그만. 물론 서해교전이 가슴아픈 사건인건 사실이지만,

서해교전은 사실 이전의 교전 침공으로 인한 '복수전' 이 맞는 거고

아 쓰다 보니

내가 왜 이 무식한 마쵸에게 일일이 이성적으로 설명해야 되는 거지?

...좀 배워서 말이 되는 소릴 하든가; 이거 뭐 초딩이랑 한국 경제 문제에 관해

논하는 기분이니 이거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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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국인이 되는법. (7) 2009/01/12 PM 04:01
한국인이 되고 싶은가?

혹시 당신은 스스로를 한국인이라고 믿고 있지 않은가?

순도 100% 리얼 한국인이 되어 보자.

1. 당신의 아버지가 한국인인가?

당신의 아버지는 당신의 혈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2. 당신의 어머니가 한국인인가?

당신의 어머니도 당신의 혈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설령 두사람중 한사람의 국적이 한국인이고 당신의 국적이 한국인 이라고 하더라도

한사람이 귀화한 외국인 이거나 외국에서 태어난 한국인 2세의 경우

당신은 외국인이다. 설령 당신의 국적과 이름이 한국인 이더라도

당신이 태어난 나라가 외국이고 당신의 피부색이 다르기 때문에 당신은 외국인이다.

3. 한국어를 할줄 아는가?

당신의 양친이 한국인이고 한국에서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어린시절에 이민등으로 외국의 거주 기간이 길어져서 한국어에 능숙하지 못하면

당신은 한국인이 아니다. (단, 당신이 엄청난 훈남이거나 외국에서 성공 한경우

당신의 실제 국적은 중요하지 않다. 당신의 핏속에 한국인의 피가 섞여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결국 당신의 성공으로 이와 같은 단점은 커버될수 있다.)

4. 혹시 좌파는 아닌가?

당신이 얼굴 한번 본적 없지만 당신의 증조부 고조부가 혹시 남로당에 관계되어 있진

않았는가? 혹시 당신의 조상이 6,25 사변때 피난을 온 경우는 아닌가?

당신의 인생에 증조부가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을것이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당신의 증조부의 정치적 이력만으로도 당신은 '출신이 의심' 스러워 지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가관'을 의심받게 된다.

5. 군대는 다녀 왔는가?

당신의 종교적 신념이 무엇이건, 당신의 건강이 어떻건 그와 같은 사실은 중요치 않다. 당신

이 만약 남자라면 군대를 다녀오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 당신은 평생 '사내아이' 딱지를

떼지 못할것이며 '진정한 남자' 는 지구와 안드로메다 만큼 멀게 느껴질 것이다.

당신이 병뚜껑을 따지 못하는 것은 군대를 안가서 이며, 당신이 벽에 못을 못박는 것은

군대를 안가서 이고, 당신이 부당한 상사의 요구에 거부하는 것도 당신이 군대를 안갔기

때문이다. 당신의 여자친구가 '무슨 남자가 그래?' 라고 말하는 것도 당신이 군대를 가지 않았

기 때문이다.

6. 김치를 먹을수 있는가?

혹시나 당신이 고춧가루에 예민하거나 알레르기 체질이라도 '세상에 그런게 어딨냐'라는 말

앞에 당신의 모든 증세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 된다. 이 한국의 김치섭취 여부는 아주 중요한

것이라서, 당신이 외국인으로 한국에 귀화한 경우라도 김치를 비롯한 불고기, 갈비 등을 자주

먹고 좋아한다고 말할경우 한국인 으로서의 가능성은 급증하며, 당신은 한국을 '제2의 고향'

처럼 생각하는 국민의 친구가 될수 있다.

ps. 소주나 막걸리와 같은 것들을 최대한 어설픈 발음으로 좋아한다고 말해라. 당신이 버드와이저를 좋아하거나 코로나를 즐겨마시는 사실은 중요하지 않다.

...이하 몇 가지가 더 있으나

귀찮아 질듯 해서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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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goNia§    친구신청

7.당신이 몇십년을 외국에서 살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한국사람이 물었을때, 몇십년을 함게 살아온 이웃과 친척,국가(한국에서 보자면 외국), (한국에서 보자면 완전 외국인인)부모의 국적을 간단히 뒤로한채 '난 한국사람이란 사실을 평생 한번도 잊어본 적이 없다','내 고향은 한국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대답할 수 있는가?

슈하님    친구신청

§MargoNia§(kanarte)// 라고 대답만 하면 한국인이 되'는' 혹은 된다고 믿죠. 한국에선.

해피두개더    친구신청

5번은 아직인디..(나이땜시)
그럼 나 한국인 아님?

눈먼자들의 루리    친구신청

전부 다 해당됩니다.그래서 한국인이 되었는데요..
근데 힘들게 한국인이 되었는데 왜 이렇게 슬플까요?

슈하님    친구신청

해피두개더(xxssagaji)// 본문을 자세히 읽어 보시면 '진정한 남자' 되지 못했단 얘기가 나오죠.

3대째야바위집안    친구신청

당신이 엄청난 훈남이거나 외국에서 성공 한경우 당신의 실제 국적은 중요하지 않다. 당신의 핏속에 한국인의 피가 섞여있다는 사실이 중요

공감간다....

너도없다고해죠.    친구신청

우린 아직 우울안의 개구리일 뿐입니다. 밖으로 나올 날은 언제일까요?
[사회] 자본주의, 11살때 온몸으로 느끼다. (4) 2009/01/12 AM 01:04
어쩌다보니

본직에 가까운 음악 이야기 보다

사회에 관한 이야기가 더 많은 실정이 되었는데,

11살때 였나. 1993년, 신한국을 건설해 보자는 다소 많이 모잘랐던 (모자랐던이 아니다)

영삼한 아저씨가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세상은 80년대와 다른듯 했지만 다르지 않았다.

사람들은 여전히 286 컴퓨터와 MSX를 사용했(었나?) 으며

컴퓨터= 베이직의 시대였다.

물론 도스도 많이 쓰지만 학교 근처에 위치했던 그곳 '컴퓨터 학원'

이라는 곳의 메인 프로그램은 여전히 베이직 이었다.

사실 난 없는집 자식이라 컴퓨터가 좀 복잡하고 비싼 게임기 정도로

받아들였었고, 도대체 게임이라는게 다들 영어로 되어있는 것 투성이라

(사실 당시 가지고 있었던 패미컴보다 재미 없어 보이기도 했다.)

별 필요성을 못느끼긴 했지만

반의 있는집 자식들이 다니는 컴퓨터 학원의 이야기는 먼 나라의 신천지 처럼

느껴졌었다.

그런데, 세상에나. 불행하게도 국민학생들의 창의력과 개성을 살리겠다는

우리 영삼한 대통령의 교육정책으로 주에 1번씩 특별활동을 갖게 되었고

그 특별활동 부서에 '컴퓨터부' 가 있지 않은가!

세상에나 네상에나.

나도 그 꿈의 기계를 만져볼수 있다니. (사실 컴퓨터가 부러웠던 건 패미컴의 십자키는

단지 4방향에 불과 했는데 컴퓨터의 숫자키는 무려 8방향! 이 가능해 보였기 때문

이라고는 말 못한다.) 물론 진취적이고 사회 참여적 이었으며 자신의 의견 발제에

거리낌이 없었던 프론티어 소년은 번개처럼 손을 들어 자신의 의사를 타진했다.

"저도 컴퓨터부에 가입하고 싶어요."

돌아온 선생님의 대답

"집에 컴퓨터 있냐?"

"....아뇨"

"손내려. 컴퓨터 있는 사람만 할수 있는 거야."

세상이 참 쓰게 느껴졌다. 네 가족이 단칸으로 월세들어 사는 처지에

컴퓨터는 무슨 사치란 말인가. 컴퓨터부는 무슨 사치란 말인가.

결국 난 컴퓨터 대신 단칸방 월세 처지에 맞는 '웅변부' 에 들게 되었다.

사실 1년이 다 가도록 웅변은 할 기회도, 할 필요도 없었지만.

11살. 자본주의를 배웠다. 아니, 자본주의를 느꼈다.

에드윈 티셔츠가 초라하게만 느껴졌던 계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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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스팅    친구신청

큭~ 눈물이 앞을 가리는군요...
저도 저런 때가 있었는데...;;;

가마굴    친구신청

참 공감가네요...저도 그 무렵 시기에 비슷한 일을 겪어봐서 무슨 느낌인지 잘 알것 같습니다.
냉정한 세상을 너무 빨리 알아버린 느낌은 한겨울의 바깥의 그것과 비슷하죠...

슈하님    친구신청

그쵸? 생각해보면 참 너무 노골적이었어요.

HO우HO우    친구신청

91년도 그랬군요..참 컴퓨터 보급이 빠른듯.
전 96년도에 초딩때 컴퓨터부에 들었는데..컴퓨터 있든 없든 배울수 있었죠 ㅋㅋ
[사회] 흡연자를 위한 변변찮은 변(辯) (13) 2009/01/11 PM 04:04
사족스러운 말이지만, 내 흡연 기간은 제대후 불과 5년쯤? 그리 길지 않은 편이다.

남들은 군대에서 배워서 나온다는 흡연을, 제대하고 나서 피우기 시작했으니 다소

특이한 케이스 이긴 하지만 어쨌든 담배로 인해 얻게되는 장점과 단점은 뚜렷했다.

무엇보다 머릿속에 복잡하게 꼬인 생각들이 한번에 정리 되고 심적인 안정을 가져왔다.

작곡때나 합주때 받는 스트레스들도 어딘가 날아가는 기분인 동시에 잉베이 맘스틴이나 반헤일

런 같은 쿨 함도 맛볼수 있었고 상대적으로 열악한 입장의 흡연자를 약자의 편에서

대변한다는 기분도 느꼈었다.

그런데, 작년 여름쯤 제대로 목소리가 나지 않아서 받아본 진단에서 '성대결절'

판단을 받았다. 젠장- 빌어먹을- 안 그래도 허접한 목소리 가지고 부르던 노래에

성대 결절이라니.

그런 이유로 담배를 끊어야 했지만 몇번이나 실패 한 끝에 결국 새해를 맞아

오늘로 6일째.

금연 패치 덕분인지 담배에 대한 의존도가 전보다 훨씬 덜한 느낌이다.

그런데,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위치에 서고 보니 느끼는 건데, 비흡연자 입장에서 흡연자들이

주는 피해와 간접흡연의 위험성이야 충분히 알고 있지만

과도한 공격성이 갖는 인신공격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다소 사족 같은 이야기지만 10년 전만 해도 고속 버스 안은 물론 극장과 어지간한 실내는

'흡연구역' 이 당연한 것이었고, 그러한 흡연에 대해 비 흡연자들이 뭐라 비난할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았었다. 적어도 흡연자들이 '인간이하'의 대접을 받지는 않았단 얘기다.

그런데, 그 10여년간 국가의 담배에 대한 접근도 달라지고, 웰빙이다 참살이다 어쩌면서

대중에 건강을 향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담배는 인류의 적인 동시에

웰빙을 꿈꿔야할 고귀하고 소중한 내몸을 해치는 1순위의 적이 되었다.

담배가 (흡연자가) 싫은 이유가 그들의 흡연이 내 몸에 간접흡연으로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라

사실 뒤집어 놓고 보면 개인주의적인 현대 사회의 분위기를 대변해 주는듯 하기도 하다.

그냥 흡연자 입장에서 투덜거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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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주원    친구신청

감기걸린사람이 옆에서 계속 재채기하면 기분 안나쁜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할수도 있죠. 저도 비흡연자이고 앞으로도 그럴입장인데 솔직히 다짜고짜 흡연자까고 쯧쯧거리는 인간들도 꼴불견이긴 함.

슈하님    친구신청

넵. 저도 그냥 그런 의도에서 쓴 글입니다 간접 흡연이 나쁘고 흡연자로 인해 비흡연자들이 겪는 피해는 억울하긴 함.

Duo^^v    친구신청

상쾌한 아침에 길거리, 정류장에서 담배 연기 뿜는거 맞으면 짜증이 나는건 사실이죠. 다른 사람한테 피해 안주면서 흡연하면 뭐라고 할 사람 아무도 없을텐데.. 피해 안 주시는 분들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많은게 현실..
올해로 25년 살면서 담배 한번 안 피워본 사람의 리플입니다 -_-

슈하님    친구신청

네. 저도 끊고 나니까 제 쪽으로 담배연기 날아오면 참 그렇긴 하더라구요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흡연자 모두를 미개인 취급하는건 좀 심하지 싶어요.

kdy    친구신청

지금의 흡연 문화는 담배의 해로움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정착되었죠. (과거에는 경고문에 가능성이라고만 적혀있었지만 지금은 확실히 폐암을 유발시킨다고 바뀌었습니다.) 믿고 먹던 음식이 알고보니 몸에 해로운 싸구려 불량 재료 썼다고 분노하는 현실을 생각해보면 담배의 해로움이 밝혀졌는데도 흡연자들이 그 습관을 바꾸지 못하고 심지어 흡연 문화도 바뀌지 않는 건 좀 아이러니..

슈하님    친구신청

그런데, 그 습관과 흡연문화 자체를 비판해야지 흡연자 전부를 비난 하는것도 아이러니죠. 담배 자체가 나쁜데 왜 피우냐 는 접근이 아니라, 저 새*가 담배 피워서 내 몸을 나쁘게해! 라는 접근이니.

kdy    친구신청

실제로 담배연기를 내뿜을 때 다른 이를 배려하고 있지 않는 분들이 많습니다. 뿐만 아니라 재떨이가 없는 곳에서 담배 펴는 분들도 많고 운전중에 재를 차량 밖으로 턴다든가(자동차에 재떨이 있는데도 차에 담배냄새 난다고) 담배꽁초를 달리는 차량속에서 차량 밖으로 던진다든가.. 이건 흡연자가 잘못한 게 맞죠. 흡연문화를 탓하기 이전에 그렇게 '행동'을 한 흡연자 책임이죠.
똑같이 이기적이라고 양비론을 펼치기 전에 발암물질에 당장 기침을 유발시키는 걸 생각해보면 [가해자]쪽에서 한 수 접고 들어가는 게 맞다고 봅니다.

슈하님    친구신청

네, 가해자들이 잘못했다는 건 당연한거고 부인할수 없는 사실은데, 그렇다고 가해자들에게 가해지는 인신공격 수준이 좀 도를 넘어섰기 때문에 한 얘기거든요. 여기서 좀 심하지 않냐 라고 말하면 담배 끊으면 되잖아 수준의 댓글이나 달리고 있구요. 내가 담배를 피우느냐 안피우냐를 떠나서 누군가를 향해서 그렇게 증오섞인 공격이 가해지는것 자체가 비이성 적이라고 생각되거든요.

kdy    친구신청

긴 세월동안 흡연자들이 누려온 권리(?)에 비흡연자들이 받아온 차별(?)을 바로잡기 위한 역차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흡연자들은 바뀌지 않거든요. 그 과정에서 슈하님처럼 섬세한 분들은 충분히 상처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슈하님    친구신청

뭐 그렇죠. 그래서 담배를 끊어야겠다고 생각했고, 끊은 지금도 그냥 투덜거리고 있는 중입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Duo^^v    친구신청

슈하님 같은 분들만 괜히 피해보는게 현실이라 안타깝네요.

슈하님    친구신청

뭐 안타까울거 있나요 ㅋ 사실 잘못한건 맞는데요. 의견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곰세마리live    친구신청

끊는게 아니라 참는거죠 ㅋㅋ 저도 2년째 참는데 죽겟심 그래도 한달만 참으면 그담까진 할만할거에요 ㅋ 술자리 피하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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