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야경 나오는데가 와이탄인데 야경은 볼만합니다. 다만 사람이 우라질 많지요. 저 탑 동방명주는 입장료 우라질 비싸고 솔직히 돈값한다고 보긴 힘들지만, 내려오는 길에 어린이용 제트코스터를 한번 탈 수 있습니다. (별로 안무서움) 그 외엔 장개석 신혼집이었던 식당이 제법 예뻤고, 임시정부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중경 임시정부가 제일 잘 관리가 되고 있었는데, 상하이도 그럭저럭입니다. 거기하고 루쉰공원 (전 홍커우 공원)의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은 가보세요. 예원은 쑤저우 가실꺼면 쑤저우 정원들이 훨씬 더 좋으니 가지 마시고 티엔즈팡은 약간 인사동 비스까리한 분위기인데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치바오 (칠보)는 상해에서 지하철 타고 갈 수 있는 젤 가까운 수상도시라 가볼만한데 사실 근처에 쑤저우나, 우전 소흥 같은데에 비하면 좀 떨어지긴 하지만 가볼만은 합니다.
안녕하세요. 상해에서 7년 정도 산 사람입니다. 먼저 상해는 매우 매우 매우 덥고 습합니다. 일정은 비교적 여유롭게 잡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은 아마도 뭘 먹어도 입에 맛지 않으실 겁니다. 상해 음식은 아주 기름진 편입니다. 상해는 닭고기와 상해게 요리가 유명하지만 상해게는 매우 비싸고 제대로 하는 곳에서 먹는 것이 쉽지 않네요. 와이탄 가시는 날 일정에 난징루 일정까지 같이 넣으셔서 난징루 길따라 쭉 걸으시면 와이탄이 나오기 때문에 쇼핑 하시고 가시면 될거 같네요. 그외에는 신천지 예원 등이 관광지이고 구베이나 홍챠오루 등은 한국인과 외국인이 많이 사는 거주지 입니다. 한번 둘러보셔도 재밌어요. 이동네 사람들은 어떻게 사는지 하고. 복단대 근처도 추천할만 합니다. 특별히 뭐가 있는 것이 아니라 중국이라는 나라의 대학생들이 사는 모습을 볼수 있는 곳이고 한국인들도 많고 음식점도 많습니다. 그리고 소주나 항주는 개인적으로 여름에 가는 것을 추천해 드리지 않습니다. 정말 덥고 습한데 그늘도 없고 그냥 정원이라 쪄죽는다는 기분만 드실 겁니다. 치바오나 소주 항주 거기서 거기 입니다. 차라리 치바오를 추천드리고 싶네요. 제가 그쪽 근처에서 오래 살기도 했고, 근처 공원도 많아서 가보면 재밌으실 겁니다. 저녁에 아줌마 아저씨들 탱고도 추고 하니까요. 화장실이 급하실때는 항상 맥도날드와 케이에프씨를 찾으시면 됩니다. 상해 여행의 가장 핵심 포인트는 상해의 빈부 격차를 느끼고 경험하는 것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최신식 건물 바로 옆에 정말 다 쓰러져가는 건물이 있는 곳이 상해니깐요. 최근에는 보기 힘들긴 합니다만. 그것만 잘 보고 와도 느끼는 것이 많을 것 같네요.
평화와치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