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홍사훈의 경제쇼에 최배근 교수가 나와서
암울한 한국경제를 얘기했는데
요약하면
원래 금리 올리면 시중 통화량이 줄어야 되는데 우리나라는 오히려 늘음.
이유는 PF등의 부동산 대출을 계속 연장해 주고 있기 때문.
시중 통화량이 안줄어드니까 긴축재정이 안되서
어제처럼 사과를 수입해야될 지경까지 물가가 안잡힘.
대만이나 싱가폴은 (일본은 금리가 낮으니 예외)
환율 방어에 보유한 달러를 소진안했기 때문에
생활 물가가 요동치는 상황이 크게 없었고
달러라는 총알을 계속 가지고 있음.
근데 한국정부는 환율을 내리기 위해 보유한 달러를 마구 소진했고
그 결과 1300원까지는 환율을 잡고 있지만,
2020년 이전 수준 이하로 더 안내려감.
그리고 그 이하로 환율을 내리기 위한 수단이 이제 없음.
해외에서는 이런 한국 상황을 알고
달러로 사와야 되는 수입 품목을 비싸게 부르거나 사올 수 밖에 없음.(석유같은.)
물가가 요동치는 또 하나의 이유임.
그러면 원화 가치가 낮아졌으니
수출이라도 잘되야 되는데
대표적인 수출품인 반도체가 잘 안팔림.
언론에서 반도체 시장이 불황이라서 그렇다는데?
그건 우리 주력인 메모리반도체가 불황인거고 AI 시장은 초초호황임.
이미 TSMC 시총이 삼성전자+하이닉스 시총을 넘어선지 오래됐음.
그래서 대만이 한국의 GNI니 GDP를 따라잡았다 이런 기사가 나오는 거임.
국내에서는 대출 이자를 계속 내야되니 필수 소비(교육, 교통, 의료등) 이외
먹고 마시고 입고 하는걸 줄이게 됨.
그 어렵다는 코로나때 비해서 매년 약 3조 정도 내수 소비가 줄었음.
(시장 상인 인터뷰에 코로나때보다 어렵다는 소리가 이런 이유)
경제학 책에 나오는 악순환의 모든 신호가 보인다고 하네요.
그것도 단 2년만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