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평일에 쉬는날이라 광덕산 조경처 천문대에 다녀왔네요

여름엔 워낙에 은하수 찍으러 혹은 그냥 별보러 많은 사람이 몰리는 곳이라 잘 안가는곳이지만 --

특히나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천문대에서도 많은 인파가 몰리는걸 경계해서 꽤 곤란한 상황도 많았거든요

어디가나 있는 몰상식한 인간들때문에 -_-

암튼...이제 가을 끝자락이고...추워서 그런지 평일엔 사람이 없네요 ㅎㅎ

초승달성운의 부근의 성운을 광시야 촬영해봤습니다. 

성운기가 풍부해서 더 광시야로 찍으면 더 멋질거 같네요

초승달 성운이라고 하지만...그냥 보면 가오리 같기도 하고 --

 사진찍으면서...날씨도 좋고 오리온도 잘 보이길래 담아본 천문대와 오리온 

알리에서 구입한 4천원짜리 소프트 필터가 그래도 안쓰는것보단 좋네요 ㅎㅎ -_-

정말 오랜만에 주말에 그믐 날시 맑은 이라는 3박자가 맞아서 

천체사진을 찍으러 인제까지 다녀왔네요..

금요일밤은 망하고...다행이 토요일밤엔 하늘이 맑아서 좋았습니다. 

찍어온 사진은 베일성운으로 동베일 서베일 로 나뉘어서 불리지만 

그냥 한장에 다 담아왔네요 ㅎㅎ -_-

커텐이 흩날리는듯한 하늘하늘한 성운인데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한 느낌을 살리고 싶었는데

노출을 오래해서 그런지 꽤 디테일이 잘 살아서 만족스럽네요. 

이제 다음달이면 찍을 시간이 모자르게 되는 대상이라 늦기전에 찍어서 다행이네요..

 Imaging telescopes or lenses: FSQ85ED QC X0.73

Imaging cameras: ZWO 1600MM-PRO

Mounts:Takahashi EM200 Temma2M

Guiding telescopes or lenses:50mm Guide Scope

Guiding cameras: ZWO 174MM-Mini

Software: Pixinsight 1.8, LightRoom 5

Dates:2020.9.19

Frames:

Antria Ha 3.5nm 1.25": 25x600" -20C bin 1x1

Antria O3 3.5nm 1.25": 25x600" -20C bin 1x1

Dark Frame : 40

Bias Frame : 80

Flat Frame : Ha 40x1", O3 40x2"

Integration: 8 hours

저번주말에 천문대에 사진찍으러 갔는데...날씨가 흐려서 정작 사진은 못찍고..

천문대 댕댕이랑 놀다옴...사진은 못찍었지만 힐링된하루였네요..

두마리 있는데..한놈은 너무 방방뒤어댕겨서 사진을 찍을수가 없었네요 --;;

사진찍으려면 달려와서 앵겨붙어서 찍을수도 없고 ㅋ

이녀석은 좀 얌전해서 사진에 잘 나옴 ㅎㅎ -- 

지긋지긋한 장마가 끝나고 태풍이 오기전에 기회는 일요일밖에 없을거같아서 

사진찍으러 나갔다 왔네요. 

코로나로 또 난리인데...뭐 혼자있는곳이라 -_-;;;

암튼 저번에 새로 들인 6인치 RC망원경의 테스트로 은하사진을 찍어왔네요.

굴정망원경인 FSQ85ED는 초점거리가 328mm 밖에 안되서 -- 작은 은하를 찍기엔 좀 아쉽죠...너무 작게찍혀서 

안드로메다 같은 우리랑 가깝고 큰 은하는 크게 찍히지만 수많은 다른 은하들은 엄청 멀어서 크게 찍으려면

초점거리가 긴 망원경이 필요하죠...그래서 구입한 6인치 RC 리듀서를 끼워도 1035mm 85ed보다 거의 3배줌이 되는 망원경!

그래도 뭐 m33 이 은하들중에선 좀 큰편에 속하긴 하지만 이렇게 프레임 곽차게 찍으니 색다르네요 ㅎㅎ

 반사망원경이라 밝은별에 십자로 빚갈리짐에 보이네요

처음 테스트 하는거라 광축이 살짝 안맞지만...리사이즈 하니 괜찮은거같기도 하고 --

다음에 조금더 손봐서 별들을 좀더 똘망똘망하게 찍을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2020 F3 neowise 혜성이 이제 지구에서 서서히 멀어져가는 와중에 그동안 찍질 못해서 

어제 날씨가 괜찮을거 같아서 안면도로 나가봤습니다. 

여전히 구름이 빙글빙글 돌고있는 와중에 겨우겨우 몇컷 찍어봤네요...

그동안 장마라서 구름때문에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는데...그나마 찍어서 다행입니다...다음 방문은 6500년 후인지라 ㅎㅎ --

그나저나 정말 날씨 지긋지긋하네요...

원래 윤여해변으로 가려고 했는데 길이 없어서 헤메다 보니들어온 장삼포해변 -- 풍경은 좋은데...캠핑장이라 자리를 옮겼습니다.

장삼포에서 나오다가 한적하고 가로등도 없는 갓길이 있길래 무작정 차를 대고 촬영준비를 하면서 한장 찍어보니 

작게 혜성이 찍혀있네요. 여전히 구름이 계속 돌아다녀서 짜증나지만 일단 찍기 시작합니다...

구름만 없었으면 대기도 맑고 깨끗해서 은하수도 잘 찍히더군요 오히려 강원도 보다 광해가 덜한듯한 착각이...그래도 

서울에서 거리는 뭐 강원도나 안면도나 비슷한거 같네요 -- 오히려 안면도가 더 걸리는듯...

붕붕이도 은하수랑 함께 찍어봅니다. ㅎㅎ

카메라를 적도의에 올려야 했는데 그냥 시간도 없고 어차피 구름때문에 장노출을 줄수도 없으니 아쉽지만 짧게 찍어서 합성해봅니다..

그래도 모양은 잘 나온거 같네요...흘렀지만... 

 천체카메라로 담은 네오와이즈 혜성...노출시간이 부족하고 구름때문에 장노출을 줄수 없어서 파란 이온꼬리를 제대로 살릴수가 없어서 

아쉬웠지만...그래도 흔적이라도 남길수 있게 되어서 다행인거 같습니다. 

이제 서서히 지구에서 멀어져서 꼬리도 짧아지고...다음주는 거의 흔적만 남을거 같아 이번이 마지막 기회였을지도 모르겠네요...

이놈 찍으려고 3주동안 돌아다니면서 좌절한 시간이 -_-;;;;;

힘든 시간이었네요...회사 때려치고 평일에 나갈수 있었으면 더 좋은 기회가 많았지만 어쩔수 없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