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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샀습니다 (8)
2015/07/23 PM 04:09 |
2시 30분부터 줄서서 샀습니다
마리오보다 더 길게 줄서서 산거 같아요
버튼 누르면 움직이고 빙빙 도는게 잘 만들어서 덕택에 당분간 잘 갖고 놀겠네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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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질문]오키나와에서 꼭 가야할 곳이 어디있을까요? (9)
2015/07/22 PM 11:45 |
이번 여름방학 중에 오키나와에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무려 8박 9일 일정이에요
개인적으로 아는 분들에게 여쭈어 보았을 때는 뭐 이리 길게 가냐
스쿠빙 안할거면 너무 길다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루니지에 여쭤봅니다. 오키나와와 주변 섬까지 8박 9일 안에 즐길 수 있는 좋은 루트 아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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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합리, 이성, 숫자 (5)
2015/06/08 AM 01:08 |
계량사학이라는게 있습니다. 숫자로 역사를 설명하는 겁니다, 이 학파는 인구수 증가, 국내 총 생산량 변화, 화폐 유동성 등이 역사적으로 큰 변화를 이끌었다는 걸 중요시하죠. 여러 측면에서 역사를 본다는 점에선 의미있는 연구 방법이지만 회의가 드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런 방식은 숫자로 이루어진 자료를 이용해 가장 말이 되는 이유를 찾고 그게 맞다고 당연시 여기기 때문에 가장 비효율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람의 사고방식을 오해할만한 여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선택을 하게된 개개인의 판단을 모두 묻어버리는 단점도 갖습니다.
앞의 이야기는 사실 사족이고 실제 이야기하고싶은건 메르스 이야기입니다.
가끔 마이피나 게시판 글을 보면 독감 사망자나 사스 사망자와 비교하면서 별일 아니다 라고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있더군요. 네 분명 사스 사망자나 계절독감 사망자와 사망자 비율은 비슷할 겁니다.
문제는 그 사망자 수가 나오기 까지의 인간의 행동입니다. 전염병을 막기 위해 남들과 접촉을 피하고,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병원을 자주 찾고 민간 요법을 취하고... 이런 행동들은 비 합리적일 수도 있고 숫자로도 표현되지 않습니다. 심지어 정부의 담화내용, 대응방식도 마찬가지죠.
상황이 진정되고난 후에 메르스는 신종플루와 함께 국내에 들어온 다른 종류의 감기로 치부될 겁니다. 당시엔 사람들이 신종이란 이름을 달아서 호들갑 떨었지만 결국 메르스도 여느 감기와 다름없이 사망자 수는 비슷한 것으로 평가하겠지요. 어느새 사람이 걸린 병을 이야기 하면서 병과 수치만 남고 사람은 사라지겠지요
이렇게 사망자 수로 메르스와 계절 독감을 비교하시는 분들, 그리고 앞으로 비교하실 분들에게 부탁드릴게있습니다. 메르스 감염자들과 사망자들을 64명과 5명, 치사율 8%로 보지 말고 한명 한명의 사람으로 바라봐주세요. 여러분이 지금 평가하고 있는건 병이 아니라 사람이란 걸 잊지 마세요
숫자가 다른 질병과 비교하는 것과 위험성을 측정하는데 용이할 수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이 분들은 병에 걸려 돌아가신 '사람'들입니다. 여타 다른 질병에 감염되어 돌아가신 이전의 사람들과 비교되어야 할 '숫자'가 아닙니다. 이분들이 어떻게 병원에 가게 되었고 어떻게 병을 얻었고 어떻게 입원을 했고 어떻게 보호받았고 어떻게 사망하셨고 이분들이 가족들과 주변인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받았는지 표현하기엔 숫자란 너무 단편적이니까요
다 쓰고 다시 돌려보니까 너무 두서없이 썼네요 새벽녘에 이런 글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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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개인적으론 ㅇㅂ가 폐쇄되길 원했지만 (24)
2015/05/18 AM 01:35 |
ㅇㅂ는 살아남고 여시가 폐쇄될 것 같네요
결국 누구는 고인능욕에 정치댓글 달아도 살아남고, 누구는 연예인에 웹툰 악플 달다가 아웃당하고
둘다 폐쇄당해야 할 사이트라는건 알지만 ㅇㅂ라는 거대한 똥이 있는 상황에서
한쪽만 희대의 웃음거리 당하며 사회에서 아웃당하니까 씁쓸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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