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기호식품이니까 담배를 피우는 것은 개인의 취향이지만,
남에게 불편과 불쾌감을 줄 수 있는 취향이면 그걸 피할 수 있는 장소에서 즐겨야죠.
야동 보는 거도 개취지만 보고 싶다고 아무데서나 보진 않잖아요. 이어폰 없이 DMB를 본다든가, 이어폰 밖으로 크게 들릴 정도로 볼륨 키우는 거, 다 욕먹잖아요.
그런데 왜??
길거리에서 담배 피우면서 걸어다니는 거는 아무렇지도 않게들 생각할까요?
담배 피우지 말라는 게 아니라, 정해진 흡연장소에서 피우라고요. 다른 개취들과 똑같이, 지킬 거 지키면서 누리면 아무도 뭐라 안 하잖아요?
길거리에서 불특정 다수가 원치 않는 담배연기를 풍기는 거, 그거 일종의 폭력이라고 생각 안 하세요?
단순히 냄새 문제만 있는 게 아니라, 담배들고 손을 휘휘 저으며 걸으시는 분들도 더러 보이는데 화상 + 옷이나 가방에 구멍날 수도 있습니다. 위험해요!
길을 걸으며 피우는 건 그래도 추월해서 가거나 멀찍이 떨어져서 가거나 할 수 있어요.
최대의 무개념은 횡단보도 흡연
길 건너려고 한 군데 사람들 쭉 모여 있는데, 어디 피하기도 힘들고, 신호바뀔 때까지 그 냄새 다 맡고 있어야 합니다.
신호 바뀌어도 사람들이 일시에 우르르 움직이기 때문에 역시 연기 계속 따라다니고 위험하기까지 하죠.
길거리에서, 횡단보도에서 제발 담배 좀 피우지 마세요. 피웠으면 꽁초는 쓰레기통에!
개인의 취향으로 존중받기 위해선 좀 지킬 건 지키면서 즐깁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