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말에 몇가지 서류가 팩스로 왔다갔다 하고 있었습니다
그중에 하나를 보니까 부서장 사인 부분이 묘하게 어긋나 있는게
사인을 오려 붙인 다음에 팩스를 보낸게 너무 티가 나더군요
어처구니가 없어서 ㅋㅋㅋ
그래서 그쪽 담당 직원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저 : XX씨 이거 사인 부분이 이상한데요 오려 붙인거에요?
직원 : 네..그게 부서장님이 부재중이셔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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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부재중이라고 이렇게 보내면 어쩌라고??
저 : 아니 그래도 이게 뭐에요 티가 안나면 또 몰라 삐딱하잖아요 암튼 다시 제대로 보내주세요
직원 : 아 네..죄송합니다 사인 받아서 다시 보내드릴게요
이렇게 하고 끊으려다가 그쪽 부서장이 외근이 많은걸 제가 알거든요
그래서 외근 중에 간단한건 그렇게 처리하라고 한건지 물어봤습니다
너무 당당하게 그렇게 하니까요
저 : XX씨 근데 이거 그쪽 부서장님이 자기 외근중일 때는 이렇게 처리 하라고 하신거에요?
직원 : 아뇨 그건 아니고요..블라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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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았나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렇게 큰 건은 아니더라고 왜 부서장 사인을 위조해서보내 ㅋㅋㅋㅋㅋㅋ
진짜 어이가 없어서 ㅋㅋㅋㅋ
이 직원이 업무평판이 안좋은건 알고 있었는데 이건 뭐 ㅋㅋㅋㅋㅋ
듣고 어이가 없어서 이러면 안된다고 큰일 날 짓을 한다고 절대하지말라고
얘기해주고 끊기는 했는데 이 양반 앞으로도 좀 불안하네요
소중한날의꿈
진짜 정신이 나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