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때도 그랬고
수첩공주님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사람들이 집권당에게 분노하는 이유는 다름 아니다.
개인이 감당하기 힘든 스트레스가 사회적으로 너무 가중될 때인데...
지금은 코로나가 너무 크다. 빈부격차 역시 사상최대 수준이다.
바뀔줄 알았는데 더 벌어져버렸다.
이런 스트레스들...
술마시고 노래부르고 뭐라도 운동하면서
해소할 수 있는 창구가 있어야 되는데
안전이 그 무엇보다 소중한 가치이기 때문에
지킬건 지켜야 한다고 머리로는 생각하면서도
회사에서 혹사당하고 집에 쳐박혀 있을 때면
마음이 힘들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우리나라에서 회사 다니고 일한다는 것은...
정말 힘들고 과로의 연속인 경우가 많은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음주가무와 게임으로 그런것들을 많이 버텼던거 같다.
그걸 세계에서 손꼽히는 알콜 섭취량과 노래방 피씨방 문화가 증명하니까.
코로나 이후에는 회사에 남아 있는 사람도
밖으로 나가버린 사람들도 모두 힘든데
국가에서 근로자들의 가혹한 노동조건을 완화를 위해 힘쓰고 있어도 (그렇게 믿고 싶다)
아직 많이 많이 먼 건 사실이다.
근로자의 힘듬을 말하면 무조건 자영업자도 힘들다고 나오니 뭔가 나만 엄살 피우는 거 같아서
더 말하기도 어려워진다.내가 힘들다고 말하니 여성근로자도 힘들다고 하니 난 아직 괜찮은건가
혹은 괜찮은척 해야 할것만 같다.
난 쓰러질 거 같은데 지금.
좋은 휴일 제도가 생겨도 공무원 대기업부터다.
중소기업 등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숨 못쉬고 산다.
난 회사가 작아서 아직도 연차를 명절에 포함해서 회사에서 까도
아직 문제가 없단다. 5인이상 모이면 안된다고 하는데 지하철 버스는 여전히 만원이라 괴롭다.
좀 여유있게 쉬면서 일하고 싶다. 하지만 나란 기계는 쉬고 싶어도 쉬는 순간 생계가 곤란해진다.
연휴와 붙여서 월요일에 쉬고 싶어서 연차를 올리고 싶은데 회사가 바쁘다는 이유로 쉽사리 짤려버린다.
솔직히 말해서 그놈이 그놈이라는 생각은 정말 안하고 싶은데
내 인생은 이제 많이 가버렸는데 내가 좋아질 날은 언제까지 인내하면 오는 건가 모르겠다.
서로의 위로와 연대가 참 중요한 세상이다.
하지만 난 언제쯤 도움받을 수 있는가?
나의 공교로움을 오늘도 한표로 치환해간 그 사람은 날 절대 도와주지 않을거 같다.
제 또래의 주변 40 ~ 50대 지인분들은 부동산과 세금이 가장 큽니다.
집 값이 올라서 돌아선게 아니라 청약도 40 ~ 50대가 느끼기엔 너무 불합리하게
바뀌었고, 세금도 너무 많이 올른게 체감되다 보니 아무래도 돌아선 분들은
대부분 그 이유시더군요.
아무리 딴나라당이 나쁜걸 알아도 당장 내가 손해보면서 까지 이념을 지지한다는게
쉽지 않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