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가 다가온다는게 두렵고 그런건 아닌데
20대중반 진짜 불타올랐던 미친듯이 도전했던 그때가 계속 떠올라서 뭔가 괴로움
26살에 사고나서 거의 3년가까이 병원신세 지냈는데
아마 그것땜에 더 공허한거같음
뭔가 내 인생의 그림을 그리는데 중간이 뚝 끊긴느낌
26살부터 3년간 끊임없이 하고싶은거 하면서 29살 되고 30살을 앞에 두고있으면 그냥 그런가보다 할거같은데
3년을 갖다박았다 생각하니 마음이 좀 공허함
늦은 시간만큼 남들보다 더 불타오르겠다 생각은 하는데
그래도 뭔가 뚝 끊긴듯한 그 기분이 너무 불쾌하고 개같아서 괴로움
3년을 펑펑 놀았더라도 아 그래 그때 디지게 열심히 놀기라도 했구나 할텐데
하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