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보고 싶지 않았는데 여자친구가 보고 싶다고 해서
'그럼 나 보는 내내 영화 욕할수도 있어?'라고 얘기하고 동의 받고 같이 봤습니다
진짜 보는 내내 씹었어요. 나중엔 여자친구도 씹는데 동참함 ㅋㅋㅋ
초반부터 '아파트가 잠기는 대홍수 상황에서 옥상에서 헬기로 탈출한다'라는 명확한 목표가 주어졌는데
주연들이 오만 개짓거리를 다함 ㅋㅋㅋㅋ
계단이 짐들로 막혔음 치우고 가면 되지 위험하게 옆으로 지나가???
이 위기 상황에 애가 똥마려우면 복도에서 싸게 해야지 화장실 갈라고 문열린 집을 찾아다녀???
빨래? 빨래???? 이 상황에???
어처구니가 없어서 화가나는 상황이 쏟아져 나오는데
영화 중반이 될쯤에 영화가 우주로 갑니다(진짜, ㄹㅇ)
갑자기 영화 내용이 시뮬레이션 상황이 되면서 루프물이 됩니다 ㅡㅡ
도라이놈들인가??
차라리 처음부터 루프물로 기획하고 나중에 반전으로 써먹던가 그걸 왜 중간에 알려줘
이 영화는 재난물이 아니에요. 제목이 대홍수면 안됐다니까요
애초에 홍수난 것도 남극에 운석 맞아서고 그래서 인류가 ㅈ망한건데
차라리 대재앙의 날이런걸로 제목을 하던가
애초에 재난보다는 모성애가 주제라고요!!
근데 루프물이다보니까 애를 찾는게 모성애 때문이 아니라 루프를 깨려고 찾는것 같다고요
마지막에 아들을 찾고 나면 처음 아들과 헤어질때 여주가 아들한테 옷장에 숨어있으라고 귓속말 하는게 나오는데
이런 얘기를 첫회차에 할거면 루프라는걸 알고 있어야 했던거 아니에요??
와씨 진짜 엉망진창이에요
진짜 기가막혀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