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나쁘진 않았던거 같습니다
3D로 처음 만들어진 작품이다보니 잘 뽑았을까 하는 걱정을 했는데 나쁘지 않았어요
캐릭터 움직임도 부드럽고 이질감이 없었고 액션신도 나름 잘 뽑았는데
배경은 아 진짜..신경 좀 더 썼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그 동안 비중이 크지 않았던 손오반, 피콜로를 주역을 내세운 것도 좋았고요
근데 스토리는 너무 무리수를 많이 두는게 아닌가 싶더라고요
갑자기 레드리본군을 또 끄집어 낸것도 그렇고 악역은 닥터슬럼프에나 나올법한 캐릭터 같고
무엇보다 피콜로는 캐붕 수준이었다고 생각해요
그 동안 선인 같은 캐릭터였는데(가끔 개그하지만)
오반 투쟁심 불러 일으키겠다고 팡 납치에 동조해서 적 기지에 데려가??
게다가 그 시기까지 피콜로는 감마 1호, 2호를 못이기는 상태였잖아요 ㅡㅡ
손오반이 각성하면 다 해결해주니까 ㄱㅊ 이라는 수준의 행동을 피콜로가???
차라리 감마1호, 2호 습격 -> 피콜로 손오반 참전 -> 그틈에 레드 리본군이 팡 납치 이게 더 매끄럽잖아요 ㅡㅡ
신들의 전쟁 이후의 극장판들은 왜 이렇게 스토리를 날로 먹을 궁리만 하나 모르겠어요
맨날 과거의 유산만 꺼내들고..그럴거면 스토리를 잘짜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