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평범한 마블 영화였어요
생각보다는 괜찮았지만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목전에 둔 작품치고는 만족도가 많이 떨어집니다
가장 큰 불만은 영화 내에서 강한 캐릭터를 잘 다루지 못했다고 봐요
몇번 언급하듯 그냥 손에서 불뿜고 날아다니는 정도?
캡틴 마블이 정말 그렇게 강력하다면 맞서 싸울수 있는 빌런 캐릭을 하나 뒀어야하는데
작중에 나온 적들은 캡틴 마블이 각성 안해도 해볼만 할거 같은데? 수준이고
막상 각성을 했는데도 압도적이란 느낌이 적었죠
우주선 내부라서 힘을 다 쓸수 없었다..라는 핑계를 댈수 있지만서도
영화 내에서 캡틴 마블이라는 캐릭터의 강력함의 묘사가 너무 부족했다고 생각해요
로난이라도 활용을 했으면 좋았겠지만 로난..하...진짜..
맨 오브 스틸만 봐도 조드 장군이라는 캐릭터를 이용해서 슈퍼맨의 강함을 잘 표현해줬는데 말이죠
배우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자면
전 나쁘지 않았습니다
뭐 작품 외적으로 구설수가 있었지만 뭐 그냥그냥 어울리네 라는 정도?
구리게 나온 짤만 가지고 지나치게 까이는 감이 있죠
전 브리 라슨이 연기하는 캡틴 마블은 앞으로 영화를 보고 판단해도 늦지 않을거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후속작이 나온다면 감독이나 각본가를 교체한다면 더 좋은 영화를 기대할수 있을것 같아요
고양이 아이디어 낸 사람은 성과급 좀 더 주고
닉퓨리가 애꾸가 된 사연 아이어디어 낸 놈은 필히 짤라 버렸으면 좋겠고요
배우는 저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연기가 되는 배우다 보니 여러모로 감정 표현이나 대사 전달력 등이 좋았어요. 그리고 원래 미모가 나쁘지 않은 배우인데 흑역사가 될 만한 장면들이 있어서 좀 아쉽더군요.
닉퓨리 눈은.....그냥 이것들이 종종 관객들 가지고 장난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짜증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