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빌리를 먹여살리고 있는 츠키가 유튜브 채널을 만들었었군요.(회사끼고 하는거지만)
런닝맨에 나올정도로 이름을 알리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데 역시나 유튜브 시장은 어렵네요. 구독자가 2만명..
런닝맨 보고 처음 알았는데 츠키가 한국에 온게 2016년이라고 하더군요.
다른 해외 출신 아이돌들도 그렇고 다른 나라에 와서 활동 하는게 쉬운일이 아닐텐데 그것도 7년이나.. 참, 대단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룹 빌리는 올해 안타까운 일도 좀 겹치고, 언니 멤버 두 명이 활동 중단 상태라 동생들 5명이 활동 중입니다.
5인으로 낸 음원이 몇개 있던데 개인적으로 윤종신의 감성곡 같은 'BYOB'를 참 좋아합니다. (근데 이 곡 윤종신 작곡이 아니었다니..)
스튜디오 호락호락(겁없는 꾸라 제작진)이 후속으로 여러 컨텐츠를 런칭했지만, 실제 구독자나 조회수에 비해 반향이 적었죠. 그건 단순히 말하면 팬이 아닌 일반인들도 재밌게 볼만한 수준이 되지 못했다는. 분명 원조 맛집인데 어째 나오는 메뉴들이 아류에 가까운 냄새를 풍기며 그만의 매력을 각인시키지 못했다고 봐요.
연예인 컨텐츠, 브이로그 같은 개인 채널 말고 크게 분류하면 두 종류이죠. 지켜츄처럼 확고한 주제를 바탕으로 캠페인과 병행하는 채널과 일종의 옴니버스 식으로 각 에피소드를 구성해나가는 채널. 후자 같은 경우는 단순히 채널 주체인 아이돌의 외모나 인지도 등의 요소가 아니라 일종의 엔터테인먼트적 재능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근데 그런 게 무대에서 쇼를 하는 것과는 별개이기에 쉽지 않다는 것이죠. 단적으로 아이브의 콩순이가 채널 주체인 유튜브(이쪽은 아마 카카오 관련 회사인 듯)도 꽤 많은 화수가 제작되었지만, 커뮤니티에서 짤로 돌아다니는 걸 보지 못했잖아요.
빌리가 멤버 개인사정에 의한 악재가 겹치며 해외활동(일본) 성적과는 달리 예능활동은 뜸했죠. 이럴 때 츠키의 노력이 빛을 발휘하고 있다고 봐요. 수아에서 소녀가장의 배턴이 츠키로 넘어온 이 시점, 팬으로서 응원을 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