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프로그램 4개 하고 있는 유느님의 다섯번째 파일럿 프로그램인 싱크로유 1화가 오늘 방송이 되었습니다.
컨셉은 AI와 실제 라이브로 부르는 가수를 출연진들이 찾아내는 방식입니다.
라운드는 3개로 나뉘어지고
첫 번째는 선정된 가수들 중에 실제로 나와서 부르는 건지 AI가 부르는 건지 판단하고
두 번째는 나온 가수들이 노래를 1분 가량 불러서 판단,
세 번째는 나온 가수들 두 명씩 듀엣으로 불러서 판단하게 됩니다.
두 번째 세 번째에서는 여러가지 힌트들 중 원하는 힌트를 하나 랜덤으로 선택해서 얻을 수도 있습니다.
위에 선공개 영상에 달린 댓글인데 (저격아닙니다...)
누구나 거의 대부분 비슷하게 판단했을 겁니다.
그 분들이 엄청나게 라이브를 잘 하셔서 AI처럼 부르기 전에는 말이죠.
한 마디로 실제 가수분들이 AI 처럼 부르거나 AI가 실제 가수 처럼 기교를 넣거나 해서 솔직히 그냥 들어서는 절대로 맞출 수 없는 수준입니다. 그냥 찍기에요.
대신에 위에 적었듯이 출연한 가수분들은 현장에서 라이브로 부르기 때문에 거기에 조그마한 실수라도 바로 특정되기 쉬워질 위험이 있는데 첫 화는 선정되신 분들이 이미 엄청난 실력자들이라 그런게 거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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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
첫 라운드 선정된 가수들이 실제 가수인지 AI인지 맞출 때는 흥미진진했는데 뒤로 갈수록 그 흥미가 조금씩 떨어집니다. 예를 들어 '너의 목소리가 보여?' 처럼 음치인지 아닌지 확인할 때의 그 기분에서, 뒤로 가면 갈수록 '불후의 명곡' 같은 노래 잘 부르는 가수의 다른 사람 노래 커버를 보고 있는 기분으로 바뀝니다. 이미 가수들은 누군지 알고 있고 이게 AI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정도인데 그것도 그냥 찍기로 해야 하는 수준이니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파일럿 프로그램이니 다시 잘 구성하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