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협지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한달에 두세편 정도는 늘 읽는 편....
저의 무협라이프는 중딩때로 거슬러 갑니다....
중딩때의 저는 책엔 별 관심없이 학교 부근에 있는 오락실에서 스트리트파이터2 혹은 버블버블,파이널 파이트 같은
오락에 빠져있을 때 였습니다.
어느날 제 뒤에 앉은 친구가 자기가 읽은 무협지를 너무나도 맛깔나게 얘기해주는게 아니겠습니까...
아마 그게....독보강호였나? 여자를 처음보는 주인공이 거기가 없는걸보고 일어나는 헤프닝이 초반였죠.....
그렇게 호기심이 생긴 저는
당시 학교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만화방엘 가게 되었고 (그 당시, 80년대 후반엔 만화방은 엄청 무서운 곳이었심...ㄷㄷㄷ),
처음 접한 와룡강 작가의 무협지에 신세계를 느꼈습니다....아마 그때 읽은 책이 기인천년이라는, 주인공이
전설의 검 4개 모아 활약하는 내용이었을 겁니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와룡강 이사람이 쓴 무협은 웬만한 야설 저리가라할 정도지요....
그렇게 신세계를 느낀 저는 그 이후로 틈만 나면 무협지를 탐독하며
결국 무협 덕후가 되었습니다.
최근에 읽은 책중에는 화공도담이라는 책이 정말 좋더군요...
취향은 정통무협지, 양판소설, 이고깽 등등 가리지 않고 잘 읽는 편입니다.
가끔 취미 얘기할때 제가 플2게임, 던파, 무협/판타지소설 읽기 등을 말하면
사람들이 엄청 신기해 하더군요.....
다들 즐거운 취미 생활을 즐겨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