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9. 삼국지 소설 구매하고 완전 정독하기.
만화책 대부활제가 있다는 정보를 얻어서 보수도 책방골목에서 갔다가 버킷리스트가 생각나서
나관중의 삼국지를 구매했다. 그동안 여러 출판사의 삼국지를 읽었지만, 한권짜리는 이게 처음이다.
솔직히 괜히 샀다는 생각도 들었다. 버킷리스트의 목록 중 하나를 달성, 완료를 한다는 목적을 두고
샀지만 그 동안 읽어 온 삼국지에 비하면 내용이 너무 없게 느껴진다. 물론 한권에 담기엔 너무 방대한
내용이고 다양한 사건의 묘사가 필력이 따라 책의 내용이 늘어 날 수도 있고, 줄어 들 수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번역 때문인지, 가끔 뭔가 코믹한 부분이 보인다. 지금까지 읽은 삼국지는 대서사시의
중후함을 느꼈는데, 이 나관중 삼국지는 요즘 무협소설을 보는 것 같다. 그래도 버킷리스트 하나는 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