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wear.modoo.at
홈페이지 만들 일이 없다보니, 그 동안 잊고 살았었다.
이런 신박한 기능이 있어서 그대로 채택.
주문서를 바로바로 받아볼 수 있다.
그 동안 네이버 블로그 붙들고 댓글 뒤져가며 만든걸 생각하면 감회가 새롭다.
오픈 기념 이벤트로 30세트 원가 판매+케이블을 제공하기로 했다.
내 입장에서야 마이너스이긴 하지만, 그건 소비자가 판단 할 일이다.
애초에 마진도 원가대비 30% 정도 붙인 거였기 때문에 그 이상의 할인은 어렵지 않을까?
케이블이야 재고가 있으니 그냥 뿌릴 심산이니 그렇다 치지만..
웬지 이렇게 장사하면 금방 망 할 것 같은 생각도 든다.
그래도 기왕 열어둔거 하는 대로 해 볼 생각이다.
선착순 30명이니까 필요한 사람들이 주문하면 좋겠지.
다만 드라이버 재고가 많지 않아서 부품 주문에 대한 딜레이가 문제다.
우리나라에서는 BA를 주문해서 바로 받기는 정녕 힘든 것인가!!!
내가 망하면 아마 그 이유 중 90%는 드라이버 발송 문제일 터..orz
이어폰 측정 쪽은 여전히 좀 더 개선해야 할 여지가 있는 상태다.
일전에 올리고 열심히 까인 다음에 확인해보니 측정장비 설정이 잘 못 되었더라.
블로그에 새로 측정한 값으로 갱신해두긴 했는데, 이미 뒷북이라 심히 당황하는 중..
이어폰 제작자들이 사기꾼 취급을 당하는 건 참 뼈아픈데, 내가 거기에 일조 중인 것 같은 느낌도 든다.
나름대로 노력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만큼 숙련도를 갖추기 전에 내가 만든 이어폰을 구입한 사람들이라든가..
그런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이라든가..
혹은 기존의 업계 관계자들이라든가..
생각해 보면 욕먹어 싼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사제 Er4 건은 분명 내가 잘 못 한 거였고 욕먹어 싼게 맞다.
입이 100개라도 할 말이 없기도 하다.
측정 장비 설정을 바꾸고 오리지널이랑 내가 만든 걸 측정해서 비교해보니..
측정치 자체는 거의 비슷하지만 내가 만든게 고음이 더 잘 나오더라.
팔릴만 하게 만든 건 맞지만, 팔아서는 안 될 물건이었다.
단종 시켜버리고 다시는 만들지 말아야지.
이제 막 시작인데, 홍보 할 방법이 없으니 난감하긴 하다.
어찌든 되겠지.. 이제 커스텀 이어폰 제작에나 집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