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관련이 표에 있다보니 손으로 가리며 인증사진 찍었습니다.
간단소감:
1편보다는 더 많은 액션 더 많은 볼거리라는 대중의 기대에 떠밀려 감독이
이야기 구성과 개연성 등의 완성도를 놓쳤고, 3편이 나온다면 2편에서 놓친
완성도를 위해서라면 2편보다 액션을 줄여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
개인적으로 만족한 한국 장르 영화
입니다.
사실 직접 보기 전에 관람한 분들의 반응 및 평가를 좀 살펴보니
호불호가 큰 것과 액션이 많은데 과해서 별로 라는 등의 평가를
많이 봐서 걱정이 많았는데 막상보니 저 개인에게는
아쉬운 부분이 있으나 특징이 곧 장점이 되어 만족한 한국 영화였습니다.
간만에 극장에 한동안 찾아서 관람하지 않던 한국 영화를 보러 간 것도 나름의
감회가 새로웠고 기대하더 마녀1의 속편이
워너 코리아 영화사의 국내 철수로 인해 속편 제작이 무산되는 듯 했다가
국내 다른 배급사가 거두어서 제작이 진행될 수 있던 것 등
나온 것만으로도 다행이고 기뻤지만 영화를 보고 나왔을 때는
만족한 부분과 별개로 아쉬운 점 때문에 복잡한 기분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장점이자 개인적으로 만족한 것은
당연히 액션 과 볼거리 였는데
1편의 액션이 사실상 후반부에 집중된 것과
산인 배우 김다미의 연기력으로
큰 몰입과 볼거리를 느낄 수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2편에서는 주인공이 변경되면서 다른 배우 신시아가
맡은 배역 자체는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고 느끼면서
1편의 주인공과 비교하면 능력은 더 강하다고 영화에서
이야기 하지만 후반 클라이막스 전까지는 그냥 갸우뚱한
인상이라서 미묘한 느낌이었습니다.
2편의 액션이 주인공만이 아닌 다른 여러 인물들이 등장하면서
1편보다 더 다양한 무기를 활용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주인공의 활약 전에 먼저 세계관을 확장하는 의미이자
여러 인물들이 얽히고 섥히는 걸 보여주려한 것이
액션 장면 정도를 빼면 그렇게 좋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초능력자가 다른 국적의 사람들도 있고
실제로 2편의 잠깐 나오는 배경중에는 해외도 있던 걸 생각하면
기존에 2편에서 해외 로케이션으로 직접 가서 찍는 등의 큰 스케일을 포기해야 했기에
각본도 수정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을 걸로 추측하며
2편은 아쉬움이 있어도 상업 장르 영화로서 몇 가지 부족한 점만 빼면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개연성 및 섬세함이 부족한 것과
몇몇 왜 나왔는지 모를 배역의 캐릭터 등
감독의 영화를 만드는 만듦새가 점점 발전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3편이 걱정됩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최근작들을 보면 그 호평받고 잘 나간 신세계 영화를 만든
감독이 맞는지 의심되는 것과
흥행 실패한 VIP이후로는 만드는 것 마다 다소 일본만화적인 느낌이 영화에 깔려있다 보니
감독만의 오리지널리티 및 개성이 떨어지고, 신세계 때는 얻어 걸리면서 배우들 열연으로
그렇게 흥할 수 있던 것인지 등 많은 생각이 들었네요.
어쨌든 개인적으로 다른 주변 남에게 권유하기는 힘든 장르 영화이지만
이런 류의 영화를 좋아한다면 만족하실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엔딩크레딧이 다 올라온 후에 쿠키 영상 하나가 있는데
3편을 기다리신다 하시는 분이라면 분명 절대 놓쳐서는 안될
후속 이야기 떡밥을 뿌리는 등 상당히 중요한 장면도 있으니
좀 시간이 걸려도 쿠키영상 확인하시길 바라며 영화 보러 가시길 바랍니다.
전 전작 주인공인 김다미가 훨씬 낫더군요.
새로운 주인공은 개인적으로 별 매력이 안보였네요
쿠키영상은 지금까지 나온 영화중 가장 긴것 같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