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한참 지나 소감 올립니다...
결론:
시리즈로 길게 이어져 가는 중에 좋은 의미의 여전함과
동시에 나쁜 의미의 익숙함에 따른 매너리즘이 느껴지기에
다음 네번째 영화에서 어떻게든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느껴지는
아직까진 성공적인 시리즈 범죄액션 한국 영화
입니다.
최근에 천만 관객 달성을 했다고 하니
이전에 봐 놓고 소감 못 올린게 생각나서 그냥 짧게라도 소감 적어보려 합니다.
2편을 극장에서 재밌게 본 기억이 아직도 선명한데
의외로 이번 3편이 빨리 개봉하는 것과 이미 4편이
촬영을 거의 다 했다는 소식도 봤기에
혈리우드 시리즈 블록버스터 영화 처럼
자신있기에 이렇게 먼저 제작해 나가는 구나
생각을 하며 나름대로 기대감을 가지고 이번 3편을 보러갔습니다.
2편은 개봉 당시에 주먹 타격감이 무슨 대포 같은 화끈함과 시원함이
느껴져서 좋았다는 반응이 먼저 두드러지게 나오는 등
1편과 다르게 등급을 15세로 낮추면서도 액션에 아쉬움이 없도록 만든 것이
2편의 천만관객 이상을 동원하게 만든 원동력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3편 역시 2편처럼 15세 등급으로 나온 것과 2편과 비슷하면서 좀 다르게
주먹의 타격감은 좀 덜 부각되는 것과 날붙이를 다루는 적과 좀 더 지능적이라고
말해야 할 집단이 나오니 무적이자 든든한 주인공 마석도가 이럴수도 있다는
약간의 위기감이 느껴지는 등 변화를 주려고 하는 부분이 보이면서
액션보다 코믹한 장면이 좀 더 많다고 느껴지는 등
다르게 시도하는 부분이 그렇게 신선하지 않았기에
여기서 매너리즘이 이번 3편의 실망스러운 점으로 보여지는 것 같았습니다.
또한 다른 분이 낸 의견중 하나로 돈을 그렇게 쓸어 담았으니
헐리우드 급은 아니어도 돈 좀 써서 영화에 힘을 더 쓰면 좋을텐데
그러지 않은 3편이라서 실망이었다는 반응에도 저도 공감이 가는
부분 이었기에 촬영을 마쳤다면 4편은 좀 더 스케일 크게 비용을 들여서
나와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아 깜박할 뻔했는데 이번에 등장한 여러 인물들 중 조연으로
나오는 야쿠자 역에 유명 일본 배우 두명이 나오는데
이중 예고편을 안 보고 간 제 입장에서 등장 분량을 적지만 깜짝
등장한 것처럼 놀랐던 그 배우가 나온 것이 묘하게 인상적이었고
야쿠자 행동대장으로 나온 리키(아오이 무네타카)역의
모습도 악역이지만 일본도를 사용한 액션과
마지막까지 무게감 있는 모습으로 신경 써준 걸 보면 나중에 한 번 더
등장할 여지가 있을 것 같이 보였습니다.
촬영을 다 마쳤기에 쿠키로 잠깐 나온 4편을 기다리면서
시리즈로 가려는 한국 영화에서 꾸준하게 준수한 재미와 완성도로
잘 나와서 밝힌 의욕대로 8편까지 만들어서
시간대를 스마트폰을 쓰는 현재까지 잘 이어오기를 바라는 3편이었습니다.
언급한 대로 쿠키가 하나 있는데 앞부분 엔딩 크레딧이 끝난 후에
4편의 장면중 하나라는 쿠키가 나오니 놓치지 말고 보시는 걸 추천하며
추측이지만 4편에서는 2편 처럼 자동차 추격신 같은 뭔가
큰 스케일의 액션과 규모의 장면이 나와주기를 바라며
4편을 기다리려 합니다.
늦은 시간에 졸려서 횡설수설 적은 소감이 아쉬운데
그냥 감안하고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