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음악이고, 몇몇 영화장면마다 나오는 음악이어서 같이 첨부했습니다.
수요일에 봤는데, 정작 소감을 매번 늦게 올리네요.
다른 분들이 먼저 남기신 평들이 제법 있기도 하고 취향과 의견이 갈리니
간단하게 적어야 할 것 같습니다.
간단정리 소감은
'망작까지는 아닌 킬링타임용 영화, 그러나 가이 리치 감독 스타일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재미가 플러스, 몇몇 배우를
좋아한다면 플러스'
이렇게 입니다.
다른 분들의 평이 분분하게 갈리고 있는 상황도 다 이해가 가고
봤던 저조차도 나는 재밌게 봤더라도 대중적이고 평가적인 부분에서는
높게 쳐줄 수 있는 면이 다른 판타지보다는 부족해서 흥행이 부진하게 되는 것도
어쩔 수 없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어둡고 칙칙한 색감과 분위기를 영화 내내 바탕으로 해서
진행이 되서 조금이라도 밝은 분위기의 판타지를 원하신 분들이라면
피로를 느끼실 것 같고,
가이 리치 감독 답게 교차편집 같이 빠른 장면 전환 전개로 쭉쭉
밀어나가는 연출도 있고, 액션 부분도 감독 특유의 연출식인
과장적이고 움직임의 그 사이속에서의 큰 동작을 게임의 한 컷신이나 트레일러 같이
담아서 보여주고 먼치킨격으로 검을 이용해서 싸우는 전투씬이
호불호가 상당히 갈릴 것 같다 생각합니다.
저야 이 감독 스타일의 팬이라서 바로 위의 말한 부분들도
괜찮았고 좋게 봤었는데, 다른 분들은 또 다르시고
몰입도에 저해되고 너무 과한 연출들로 나왔다 등등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편이라서 다른 분들에게 쉽게 추천을 드리기
어렵게 되버린 영화네요.
연출부분 말고도 찰리 헌냄, 주드로 등 배우도 기대했고
배우들 보는 재미도 제 입장에서야 만족스러웠지만
연기에 대한 이야기도 다른 분들의 의견들에서는 분분히 갈리는 것 같아서...
물론 저중에서 주드로는 딱히 다른 문제로 지적된 것은 없던 것 같고요.
(기존의 이야기와 다르게 감독이 비틀려고 한건지 원탁의 기사에 여러 인종 인물들이 등장하는것도
저는 딱히 거슬리지 않고 봤습니다. 중국자본이 들어갔는지 몰라도 나름 눈에 보이는 조연 배역에 중국인 배우가
있기는 하지만 그렇게 큰 비중도 아니고 영화의 비주얼 상에서 너무 튀게 보이지도 않아서 딱히 문제 없어 보였습니다.)
6부작으로 계획된 영화로 알고 있는데 역시 지금 이상태로는 후속판이 나올 여지가
불분명한게 확실이고, 이 감독 연출 영화가 근래에 맨프롬엉클도 그렇고 계속 망하는 것 때문에
정말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셜록홈즈 시리즈는 좋았는데 그 이후로는 또 감이 많이 떨어지는 건지
요즘 만든 영화들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어쨌든 저는 재밌게 봤으나 다른 분들에게는 킬링타임용 아니면 그 정도 밖에
안되는 수준으로 보일 수도 있어서...
확실히 가이리치 감독의 연출법은 개성이 강한데다 빠른 템포라서 호불호가 갈리더군요.
배우들은 참 멋진데다 몇몇 장면의 연출은 근사해서 전반적으로는 실망했지만 기억에 남는 영화긴 하네요.
지금 흥행이 상당히 저조해서 후속작이 힘든 상황인데 확실히 쓰신데로 가이리치 감독이 요즘 잘 안풀리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