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조조로 보고 왔는데 소감을 하루 늦게 남깁니다.
먼저 간단 소감은
'역시 에드가 라이트! 란 말이 나오는 경쾌하면서도 흥이 사는
범죄액션 카체이싱과 로맨스가 괜찮게 버무려진 영화'
입니다.
개인적으로 에드가 라이트 감독은
새벽의 황당한 저주로 처음 접한 감독이라서
인상이 남아있고, 이전에 DVD를 구매해서
역시나 재밌게 본 영화
스콧 필그림 VS 더 월드 에서도
음악이 영화에서 큰 영향을 발휘하며
본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 영화도 딱 에드가 라이트 감독이구나!
싶은 그런 영화로 잘 만들어져서 나온 것에
영화의 처음 시작 부분의 카체이싱 장면을 시작으로
영화 종반 막바지까지 지루한 틈없이 쭉쭉 전개되어
나가는게 재밌었습니다.
나오는 배우들도 당연히 유명한 배우들인 케빈 스페이시와 제이미 폭스는
명배우 이름 값 답게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제외하고
주연인 안녕 헤이즐로 처음 알게 된 배우 안센 엘고트와 영화 신데렐라도 처음 접한 기억이 있는 배우 릴리 제임스도
이번 영화에서 주인공 베이비와 함께 하게되며 가까워 지는 매력적인 역할로 나오는데
이 외에도 포스터에서 얼굴을 비추는 존 햄과 에이사 곤잘레스 두 배우 역시
정말 확실한 인상을 보여주며 영화를 잘 이끌어 나가주어서
등장인물들 모두가 비중적으로 부족함 없이 영화를 탄탄하게 볼 수 있도록
하는 연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가 저예산인 3400만불 정도의 제작비로 만들었다는데
이미 미국에서는 흥행했다고 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영화가
스콧필그림 부터 계속 정식 극장개봉을 못하고 있던 거에
정말 아쉬웠던 마음을 이번 영화가 좀 늦었지만 제대로 극장개봉으로
접할 수 있어서 정말 대행이고 이번 영화로 흥행해서
앞으로의 영화도 극장에서 볼 수 있으면 좋겠더군요.
데이트 영화로도 상당히 괜찮은 영화라 생각되어서
다른 분들도 가급적이면 음향시설이 제대로 갖춰진 극장에서
보는 걸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재밌는게 총쏘는 효과음을 음악에 또 맞추는 편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