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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 [누설없음][쿠키없음]물의 형태(셰이프오브워터) 보고 왔습니다. (4) 2018/02/25 PM 07:00

KakaoTalk_20180225_182437101.jpg

 

 오랜만에 남기는 소감 글인데 먼저 간단 한 줄은

 

'판의 미로 이후 다시 어른들을 위한 동화이자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낸 기예르모 감독의 오랜만에 볼 수 있게 된

판타지 멜로 영화'

입니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님 영화는

제가 처음 접하게된 영화는

유명한 영화 '판의 미로' 였습니다.

 

판의 미로 를 처음 접했던던 당시에 

제 나이가 대략 중학생 3학년 정도로 기억하는데

그 때 보기에 만 15세가 지났던 나이였음에도

보고 결말까지의 일반적인 판타지와 너무 다르고 어둡고

무거운 내용에 깜짝놀랐으면서도 엔딩가지 보고

영화만의 독특함을 느끼며 아직도 몇몇 장면은 지금까지 기억에 남는

인상적인 영화 였습니다.

 

이런 자기만의 색깔과 특징이 강한 기예므로 감독의

영화는 지금에 오기까지 있던 여러 영화들을

챙겨보고 퍼시픽림은 군대가기전에 4DX로 보며 만족스러웠던 

물건이었던지라 그 다음 호러영화인 크림슨 피크 는

개봉첫주에 있던 아이맥스 관으로 보기까지 했습니다.

 

이렇게 감독의 개성 그자체를 보는 것도 즐겁게 느꼈던 저이지만

완성도와 재미로서의 가치는 흥행과 비례하지 않은 듯

기예르모 감독의 돈을 많이 들인고예산 영화들이

흥행이 매번 미묘한 성적을 거둔 것에

안타깝지도 했고 전작인 크림슨 피크 는 

사일런트 힐 티저의 느낌이나 호러 연출 및 디자인 정도를

느낄 수 있던 것을 제외하면 정말 만족스럽지는 못한 영화였던지라

이후에 좋은 작품이 나와줄지 약간의 걱정을 품고 있던 

제 마음을 이번 영화가 싹 거두어 주게 만들었네요.

 

본 영화의 이야기를 꺼내기 전까지의 개인적인 사견이 너무 길었는데

이번 영화 물의 형태(정식명은 셰이프오브워터 이나 번역을 안하고 그냥 표기로 정한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냥 직역명으로 계속 적어나가 겠습니다.)

는 판타지임에도 시대상과 배경을 잘 나타낸 현실적인 면이 많이 부각된 영화 였습니다.

 

여러가지 복합적인 1960년대 당시 미국에서의

차별, 냉전, 사회분위기, 등 많은 부분을 영화내에서

아우르는데 등장하는 인물 다수가 작중에 의미없이 나오거나한

역할 없이 모두가 각자 의미를 보여주며 극의 이야기가 흘러가면서

모습을 감독이 잘 잡아내어 보여주는 것에

 

역시 기예르모 감독 답구나 싶던 영화이면서,

동시에 이번 영화가 청불등급으로 나온 것도

잠깐씩 나오는 잔인한 장면과 선정적인 장면 등

폭력과 성적인 것 둘 다 비슷한 무게로서 다루며 

나오는 것에 판의 미로에서 수위를 더 올려서

확고하게 타겟을 성인층에 맞춰서 보여주는 동화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용에서 등장하는 크리쳐는 당연히 헬보이의 에이브와 전혀 관계가 없고,

(에이브 역할 을 했던 배우 더그 존스가 동일하게 크리쳐 역할 했다는 것만 일치하는 정도네요.)

주연인 샐리 호킨스는 수수하고 소박한 모습인 벙어리로 나와 연기는 정말 부족함 없이

좋은 모습과 과감한 노출도 보여주었고,

그 외의 조연인 다른 여럿 배우들 모두 다른 부족한 점 없는 모습을 보여주어 

배우들을 보는 재미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내용적인 이야기는 조금이라도 언급하면 누설이나

예상이 가능할만한 여지가 있다 생각해서

여기서는 피하고 마지막까지

영화의 좋은 만듦새를 잘 이어 나가 매듭지었다고만 말하겠습니다.

 

판의 미로 와 비슷한 그런 느낌의 영화를 원하셨던 분들에게는

이번 물의 형태 영화도 그와 준하는 정도의 좋은 완성도와

모습을 보여주어 만족스러웠으나,

기예르모 감독 특유의 잔인하고 선정적인 장면이 더라 나오는 것은

미리 고려를 하시고 보셔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작품자체의 호불호가 분명한 지라 

추천을 바로 드리진 못하겠고

기예므로 감독의 과거 스타일 영화를 원하셨던 분들에게는

추천할 만한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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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숭나무    친구신청

보고싶어도 볼수없음
뭔 동네 극장 3개중에 하나도 안하냐..

유미링    친구신청

저도 오늘 잘 보고 왔습니다.
전율.

끼야하아!    친구신청

보고 온지 이틀이 지났음에도 좋은지, 나쁜지, 재미있는지 없는지를 확실하게 말할 수 없는 기묘한 영화였네요.
이렇게 감상 후의 느낌이 이상한 건 처음이었습니다.
몇 번 더 봐야될 것 같은데 다음 주말에도 걸려있을지 모르겄네요--;
블루레이나 빨랑 나와서 마음 편하게 볼 수 있으면 좋겄습니다.

총장사부로    친구신청

에이브와 삶은 달걀도 공통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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