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소감:
기존까지 나온 국내 제작 장편 3D 애니메이션들 중 전반적으로
발전된 이상적인 완성도이자 야심이 느껴지는 애니메이션
입니다.
먼저 길게 소감과 여러가지를 쓰다가 노트북이 껴져버리는 참사 때문에
짜증과 허탈감을 느끼며 간단 정리로 적고 끝내겠습니다.
장점:
1. 외산 애니라고 생각해도 이상하지 않을
높은 완성도
2. 전체적인 그래픽과 비주얼은 깔끔하게
나와서 부족하지 않고 만족스러운 점
3. 캐릭터 움직임과 표정변화 및 디테일에서부터
세심하게 공을 들여서 만들어진게 보이는
캐릭터 애니메이션
4. 지루하거나 늘어지는 것 없이 전개되어
나가는 이야기
5. 연예인 아닌 전문 성우 더빙으로
보는데 어색함 없이 화면에 집중할 수 있던 점
단점:
1. 립싱크는 영어에 맞춰져 있어서
더빙 상영이 대부분인 상황에서 보이는
어색함이 아쉬운 부분
2. 일부분 장면 전환 및 편집이 어색하게 넘어가는게 보이는 점
3. 호불호의 여지가 있는 부분이지만
교훈적인 메세지 전달에 힘을 많이 실은 듯한 마무리
이정도 입니다.
다시 적지만 길게 여러가지 이것저것 적었다가
내용들이 다 날아가버리는 탓에 짧게 줄여서 정리하고
주저리 조금만을 남기며 소감 남기는데
확실하게 지금까지 나왔던 국내 제작 장편 애니메이션들
전체를 놓고 보면 이번 작품 레드슈즈가
해외 시장에 내놓아도 손색 없을 정도로 잘 만들어진
애니라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국내 제작이기에 볼 수 있는 요소들(부적 같은)과
스텝롤에서 나오는 제작 참여인원 이름 대부분인
한글로 나오는 것과 투자사 등 국내 제작사의 로고가 나오는 것 등
국내제작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본다면 해외에서 제작한 애니로
느낄 수도 있을 정도의 만듦새입니다.
호불호의 여지나 개인의 평이 갈릴지는 몰라도
객관적으로 지금까지 나온 국내 장편 애니메이션들중
감히 가장 잘 만들어진 완성도 라고 이야기 하고 싶을 정도인데
많은 분들이 극장에서 보시는 걸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관람인증 표 사진에서 별의 정원 이라는 먼저 소규모로 개봉한 다른
장편 애니도 봤고, 이전부터 국산 애니메이션을 눈여겨 봐왔던 입장에서
이번 레드슈즈는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스텝롤이 다 끝나고 제작에 참여한
사이더스 스튜디오 인원들 전체가 모여서 찍은
사진도 나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마지막 스텝진들 사진도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시간 내서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