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소감:
퍼스트맨과 비슷해 보인 첫 인상의 '결'과 다르게
목적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속에 자신을
되돌아 보고 곱씹으며 성찰하는 수필과 같은
만듦새를 보여준 SF영화
입니다.
소감을 원래 개봉한주에 적으려 했다가
시간을 놓쳐서 결국 10월에 온 지금 적는데
고민을 좀 했지만 그래도 간만에
마이피에 소감 글 남기려고 마음 먹은 영화여서
개봉 시기상 늦었지만 그래도 소감 적습니다.
먼저 적은 간단 소감 내용대로
저는 이 영화가 퍼스트맨과 비슷할 줄 알았는데
예고편에는 우주가 나오는 장면이 많아서
퍼스트맨 보다는 우주에서 활동하는게
더 중점이고 분량이 많은 영화로
보기전 예상했습니다.
영화를 직접 보니 퍼스트맨 보다는
본격적으로 우주에서 활동하는 장면이 더 많고
많지는 않지만 퍼스트맨 보다는 볼거리가
조금 더 갖추고 있는 점에서
오직 후반을 위해 초반부터 중반까지 계속
지루하게 달리는 퍼스트맨과 다르게
볼거리로서의 만족감과 영화가 마지막까지
던지는 메시지에서
애드 아스트라가 아주 근소하게 볼거리를 더 갖춘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SF우주 영화로서 볼거리가 있다고는 했으나
그래비티 처럼 볼거리 쉼없이 몰아치면서 상징으로
영화가 비춰주는 것 과는 다르게
애드 아스트라는 어찌보면 퍼스트맨과 비슷하게
영화의 전반이 클라이막스를 제외하면
정적이고 차분하면서 졸리기까지 하게 만들
여지도 있을 정도로 영화의 지향하는
장면들이 텐션은 계속 낮은 상태로 진행됩니다.
당연히 그래비티 같은 볼거리 위주의 화려함을 원하셨던 분들에게는
이 영화는 실망스러울 것이고,
어찌보면 비슷한 퍼스트맨 보다는
우주로 나아가 목적에 도달하기 위한 과정들의 연속에
주인공이자 주연 배우 브래드 피트의 열연으로 이어나가는
로드 무비 라고도 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언급한 퍼스트맨은 실제 사건과 실존 인물 닐 암스트롱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기도 하고 우주 그 자체의 볼거리는
전체 비중상 많지 않은 걸로 따져서 전기 영화라고 할 수 있기에
애드 아스트라와도 막상 직접 보고 비교하면 분명 다른 영화입니다.
어쨌든 브래드 피트가 주연과 동시에 제작까지도 참여했는데
알아보니 역시 이전 월드워Z, 퓨리, 옥자 등
브래드 피트가 설립한 영화제작사 플랜B에서 제작을 했기에
이번 영화도 퓨리 처럼 직접 제작 겸 주연까지 참여하여 열연했는데
배우 브래드 피트의 열연과 함께 배우의 작중 전개로 보여주는
심리 묘사 연기와 화면으로 꽤 중점적으로 보여주는 눈매도
그렇고 브래드 피트 배우를 좋아한다면 이 영화는 사실상
브래드 피트 배우의 독무대 영화나 다를게 없어서 만족하실 수 있습니다.
다른 조연이면서 중요한 역할인 토미 리 존스는
영화의 등장 비중상 그렇게 많지는 않고 등장하는 모습 역시
나름대로 인상적이나 그 전가지 브래드 피트 배우 혼자서
보여준 모습이 압도적이기에 생각보다 인상에 남는 것은
적었습니다.
언급한 대로 배우들의 열연과 함께
영화는 진중하고 무겁게 나아가지만
영화가 상상력을 최대한 사실적으로 보여주도록
노력한 우주 장면들이 보기에
인상적일 수도 있으나
제가 볼 때는 몰랐으나
나중에 살펴보니 고증 부분은 대충 넘어간 부분들이
상당히 많다고 하니 고증 부분이 탄탄하지 못한 점은
보기 전에 미리 알아두시는 게 좋을 것 같고
마지막까지도 어찌보면 퍼스트맨과 비슷하게 지루할 수도 있는
여지가 다분한 영화이기에
그만큼 호불호도 심하게 갈릴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에게 쉽게 추천하기 어려운 영화지만
퍼스트맨을 재밌게 보신 분들이나
배우 브래드 피트를 보려고 하신 분들이라면
영화 애드 아스트라 는 분명 나쁘지 않은 영화이니
한번 보시는 걸 조심스레 추천합니다.
가장 볼만한 영화. 지루하긴 한데 비주얼은 괜찮아서 리클라이너석으로 보면
편하게 다큐보듯 볼 수 있는 영화, 다만 친구랑 보거나 데이트용으로 보기엔 너무 많이 지루해서
같이 봐야할 상대가 우주덕이 아니면 "그냥 나가자.." 소리 들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