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믹스 미니
가격 28만 5천원 비싸긴 하다
그래서 기사가 ㄹㄹ웹에 올라왔을때 난도질 당함
이런 사기꾼들아, 개창렬이다는 식으로 댓글이 천개씩 달림
물론 스위치가 32만원이니까
"30년전 게임기를 복각했다고 28만원 팔어"라고 말할수는 있다
근데 이거는 닌텐도 같이 게임회사에서 만드는게 아니라
동호회 회원들이 개인적으로 만드는거
플라스틱 케이스를 만들려면 금형이 있어야 한다
곡선이 있고 색깔을 3개 써야 하니까 비싼거 써야한다
금형가격만 5천만원
게임 라이센스 취득하고 등록하고 하면 대당 원가만 22만원이 든다
좋아 22만원이 원가고 28만원에 팔면 6만원 남기는게 아니냐
근데 500대 한정판매니까 3천만원 버는거 아니냐
물론 큰돈같아 보이지만
11명의 동호인들이 9개월의 기간을 들여서 만듬
다 대기업 다니고 회사 대표도 있고 연소득 억대인 사람들이
신문지에 짜장면 먹어가면서 주말반납하고 수작업으로 직접 만드는건데
그분들이 9개월동안 일하고 3천만원을 11명이 나누어 가진다는게 사실 큰 돈도 안되는거
그리고 그것마저 이득이 아니라 유통비 포장해야지 박스 사야지 로고 찍어서 붙여야지
나중에는 돈이 부족해서 자기돈 박아서 만드는거
물론 소비자 입장에서는 힘들게 만드는거는 지들 사정이고
소비자입장에서는 비싸다고 할수가 있음
생산자 입장을 왜 고려해야하냐 라고 할수있지만
하지만 이거는 공산품이 아니라 복각판 개념으로 바라봐야 함
슬램덩크 농구공만 해도 복각판이 20만원이기도 하고
복각판은 당연히 비싼게 정상임
그런데 수천개의 리플로 난도질 당하는게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
취미를 공유할려고 9개월동안 개고생을 한건데
그리고 "니들 500개만 찍고 장사말꺼야 나중에 잘되면
천개 만개찍 찍을꺼 아니냐는 금형이 있으니까" 라는 말도 있는데
재믹스는 대우전자에서 만든 제품인데 지금은 망함
그래서 몇개월 동안 저작권이 어디로 갔는지 수소문 했는데 그게 다우기술임
다우기술이 어떤곳인가 하면 키움증권을 자회사로 가지고 있는 1조짜리 대기업 회사
거기에 가서 "게임기를 만드려는데 권리가 여기에 있더라구요"
"아놔 나가요 안사요 안사" 이런 취급을 당해가면서
모든 노력을 동원해서 담당자랑 만나가지고 손이 발이 되도록 빌고 지금한게 이거
다우기술에서는 우리 이걸로 돈버는 생각은 없고 잡음나면 귀찮아 지니까
성의를 봐서 500대만 하게 해줄게요 그래서 500대가 됨
시세를 올릴려고 500대 한정판매가 아니라는 말
결국 이거는 복각할려는 동호인들의 노력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함
출처는
https://www.twitch.tv/videos/311992815
게임썰 방송 김성회 개발자 말을 그대로 글로 씀
돈이 목적이 아니라 취미를 공유하려고 9개월동안 고생했으니 비싸게 팔아도 비난하면 안된다는 글인가요?
애초에 이든저든 합당한 가격이면 잡음이없지않았을까요?
서브컬쳐쪽에서 그만의 가치가 지닌물건이 나름 비싼건 다들 인정하는 쪽인데
저 제품이 유독 이렇게 욕먹는건
정말 가치를 모르고 뭣도 모르는 사람들의 무조건 적인 비난인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