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씨 말이 와닿네요. 차트에 있지 않으면 좋지 않은 음악이라 생각하는 요즘 대중들이...
그동안 엄청난 열풍을 일으켰던 복면가왕의 우리동네 음악대장만 봐도 선택한 곡들은 대부분 옛날 곡들을 리메이크한 곡들이죠. 물론 편곡의 힘이 당연히 있기에 가능했겠지만, 확실한건 뼈대가 있는 그 곡들의 감수성과 건드리지 않은 가사는
좋은 음악의 역활을 톡톡히 하며 우리들의 심금을 울리기에 충분했죠. 그러니까 차트에 있는 음악이 전부가 아니라는 말 그리고 그저 산업이 전부가 아니고 누군가에겐 위로가 되어주는 언어라는 말 와닿습니다.
유희열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된게 슈가맨을 보면서에요.
저는 저 스케치북을 안봐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유희열하면 토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대단한 사람이네라고만 그러려니식으로 했었는데 슈가맨에서 처음보는 악보로 댄스곡을 재즈풍으로 바꿔치는걸 보고 마음속으로 대단하다라고 생각하게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