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라면은 오뚜기나 삼양 밖에 안 먹는데
워낙 특이하게 생겼길래 사와봄.
일단 국물류 라면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아무래도 비빔면류는 팔도가 근본이고 역사와 전통이기 때문에
기대가 컸음.
1. 꼬들김
아무래도 이걸 벤치마킹 한 것 같은데
뭔.. 맛이지 이게..?
라면 먹다 남긴 건 처음.
아무런 특징 없는 국수 덕에
뭔가 자극적인 추가 소스(불닭이나 비빔장) 없으면 먹기 힘들 것 같음.
*참고로 평소 설렁탕에 소금 안 넣고 먹음.
심심한 건 문제가 안 되는데 이건 그냥 심심한 정도가 아님.
맛이 없음.
2. 꼬간초
음.. 이건 좀 그나마 괜찮.
참간초(참기름+간장+식초)야 뭐
군만두 국민 소스니까 익숙하니 좋은 것 같긴 한데..
먹다 질림.
별첨 스프 바삭 튀김이 제법 오래 바삭함을 유지하니 이건 좀 플러스 요소.
이번 여름엔
지금까지 그래왔던 대로
진비빔면이나 간짬뽕 먹기로.
역시 사람은 먹던 거 먹어야 됨.
두 번 먹을 건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