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1. 일단 저는
기본적으로 졸업/이직 등
끝나면 연락이고 뭐고 그냥 전부 다 끝내는 스타일임.
2. 그래서
동창들이 저 찾느라 힘들었음.
블로그나 SNS를 전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더더욱 연락할 방법이 없었는데
파티원 중에 한 명이
아 그놈 루리웹이라는 데에 꽤 오래 있지 않았나? 해서
옛날 아이디 추적으로 찾아냄.
3. 그나저나 왜 찾았느냐?
동기 중에 하나가 갑자기 공황이 왔고
지금은 많이 좋아지긴 했는데
공황 한 번 겪고 나니
뭔가 새로 태어난 기분이라
옛날 생각도 나고 해서
친하게 지내던 동기들 찾아본 거.
4. 우리 파티는
당시 표현 기준 '엉뚱스'라고 불렸는데
왜냐면 생각하는게 죄다 도라희들임.
뭔가 평범의 기준이 다르고
뭔가 색다른 생각들을 하면서 살았던
그래서 모여 있으면 뭔가 유쾌한 파티임.
근데 MBTI는 죄다 I들임.
5. 우려했던
돈 문제나
사업 문제 같은 건 없었음.
혹시나 작업치려고 밑밥 까는 건가 하기도 했는데
그냥 혼자만의 기우였음.
6. 아무튼 그래서
진짜 옛날 스타일 대로
아무 생각 없이 잘 놀다 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