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가리는 편은 아니지만 라면은 찾아서 먹을 만큼 좋아하지는 않는 터라
한 1년여 만에 우연찮게 라면을 먹게 됐는데 역시 신라면이 짱인듯 합니다.
평소에도 자주 먹으면 어떨지 모르겠는데
진짜 오랜만에 먹으면 왠지 모르게 추억의 맛이 나요.
고소하고.. 구수하고.. 적당히 매우면서 짭짤하고..
왠지 너무도 익숙한 것 같은 그 라면의 맛.
술 만땅 먹고 들이키는 무파마 국물 맛이나 오징어 짬뽕도 일품이지만
간단하게 식사 대용으로 하기엔 신라면 만한게 없는 것 같네요.
한 때는 삼양라면이 참 좋았는데
쏘세지 맛(?)이 빠진 이후로 멀어졌다가
7년째 까이고 있는 쏘세지 맛 대첩을 알게 되서 쫌 안타깝기도 하고..
그 맛 그대로 유지했었으면 지금쯤 투 탑을 달리고 있지 않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