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슨 파이어볼.
사실 전 디아2보다 디아1을 더 좋아합니다.
특유의 침침한 분위기와 다크함을 선호했는데
디아2는 좀 더 액션성이 가미되고 동시에 그 분위기가 안나더군요.
바하1과 2를 보는 듯하달까요?
뭐, 그 부분은 넘어가고
제가 디아블로1에 미쳐서 살 때입니다.
전 모든 게임에 전사를 클래스를 선호하기에 당연히도 전사를 골랐습니다.
중무장의 묵직함을 살려주는게 제 스타일이더군요.
그래서 꾸역꾸역 만렙까지 찍고 물약 중독에 빠져 능력치를 거의 최대까지 올렸습니다.
그렇게 놀던 중 어느날 제 친구가 PVP를 해보자더군요.
친구녀석은 만렙 마법사...
전 당연히 장비에 자신 있었기에 그러자고 했죠.
그렇게해서 대결을 시작했고...
전 파이어볼 한방에 사망했습니다.
[....]
절망적이었습니다.
만렙법사ㄱ가 뿅하고 쓴 파볼 한방에 사망이라니요.
이 결과를 인정할 수 없었던 저는 모든 장비를 파이어 레지스트를 최대로 올려놓고
다시 대결에 임했습니다.
또 파이어볼 한방에 사망.
ㅇ나니ㅏㅇ늬,ㅡㄹ을닐ㅇㅇ니릉ㄹ
그 후로 몇번을 해봤지만 결국 파이어볼 한방에 사망이었습니다.
결국 그 일로 인해 저는 디아블로를 접었고
가끔 다른 게임에서 파이어볼이 보일 때마다 그때 생각이나 씁쓸해지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