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시즌3 10화까지 봤는데
음 갈수록 좀 실망이에요
-당연하겠지만 줄거리에 대한 누설은 있을수 있습니다
시즌1은 뭐 그럭저럭 괜찮았어요
펭귄의 성장드라마가 너무 매력적이었고
일단 고담의 캐릭터들이 대부분 배우도 좋고
캐릭터자체가 매력적이라서 좋은데...
일단 펭귄은 이번 시즌 시장이 되고나서
고작하는게 사랑에 대한 질투라니..좀 실망이네요
사랑하는 대상은 이채로운데 인물의 포부에 비해서 너무 약해요
저는 배트맨 코믹스가 너무 좋았던데
그 어떤 인물 어떤 괴상한 사건이 나와도
이게 있을 법하게 그려지는 그 누아르적 분위기가 너무 좋거든요
헌데 고담은 세트 디자인 조명 디자인만 고담이지
이야기를 전개해가는 과정이 너무 액션활극같고 진지한 느낌이 별로 없어요
펭귄이 시장이 되면 정치적인 세력을 등에 엎고
어떤 짓들을 할까 기대했는데 너무 평면적인 캐릭터가 되어버렸고
이사벨라는 그냥 소품처럼 활용되서 더 별료였어요 실상 나왔을때 아 결국은 죽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배우 캐불쌍 또 나와서 또 죽고 ㅠ)
무엇보다 고든이나 브루스 웨인주변 인물들이 겪는 사건들이
이상하고 특별한 일들만 너무 많이 겪네요
좀도둑인 셀리나도 그 지위치고는 너무 특별한 일들만 겪어요
고든도 맨날 이상한 사건만 담당하게 되고
이건 뭐 사건이 사람을 쫒아다니는 겪인듯
차라리 엑스파일처럼 고든이 뭔가 고담의 미해결 수사 혹은 특별하고 골치아픈 사건만 전담하는
특수담당팀이라도 되면 뭔가 그를듯 할텐데 이건 마치...음
배트맨이 1년간 겪을 일을 고든은 일주일에 한번식 겪는 느낌
애초에 고든이 죽지 않을 것을 아니까 위기감도 없고
나는 고든이 어떤 사건에서 실패하고 어떤 경우에서 좌절감을 느끼고
어떤 경험을 하는지가 궁금하고 기대했는데
이건 사실상 맨날 고든이 거의 실패없이 사건을 해결하는 분위기고
그 어떤 미스터리나 궁금점도 없이 다 알려져버려서
뭔가 신비감이나 불안감 미스터리가 없네요
그 역할을 올빼미 법정이 해줘야하는데 별로 잘하는거 같지는 않아요
아이비의 경우는 되게 어이없는게
갑자기 어른이 되어버렸는데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갑자기 범죄를 저지르고
심지어 특별한 향수를 만들었는데 어떻게 만들었는지 말도 없구....
실상 길거리에서 놀던 꼬마앤데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건지....
시즌이 갈수록 깊이감이 없는거 같네요...
ps 피쉬 무니가 이상한 옷입고 밝은 곳에서 돌아다닐때 파워레인져 보는거 같았어요....부들부들
저도 남들이 많이 안하는 캐주얼게임이나 좀하고있네요..ㅋ
그리고 틀린듯 → 다른듯..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