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영화지만 때로는 그 영화의 음악들도 영화만큼이나 유명한 경우가 있지요 일종의 영화를 대표하는 아이콘이자 영화를 잘 몰라도 아!! 할수 있는 그런...
어릴 적 그런 음악들이 저에게 영화음악에 대한 관심을 가져다 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생각나는 영화음악들을 모아봤습니다 개인적이자 즉흥적이라 여기에 없는 영화음악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것은 본인의 의도가 아님을 명시합니다
그리고 유명한 영화음악이라도 가사나 코러스가 있는 것은 제외 순수한 음악만을 선정했습니다 그래서 록키나 탑건같은 영화도 제외
JAWS(1975)
헐리웃의 전설아닌 레전드 사기캐 ...존 월리엄스 옹 솔직히 이분만으로도 이 게시물을 도배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이분 작품중에 딱 두개만 선정했습니다 가장 효과적이고 게시물의 취지와 잘 맞는 작품 하나와 제가 좋아하는 작품 하나..;;
특유의 긴장을 고조 시키는 이 음악은 죠스의 상징이 되어버렸습니다 이 음악이 없었다면 얼마나 긴장감이 떨어졌을지 상상도 할 수가 없죠
Once Upon A Time In America(1984) 제니퍼 코델리 만세 제니퍼 코델리 만세 제니퍼 코델리 만세
BATMAN(1989)
한때 팀버튼+대니엘프만 콤비를 얼마나 사랑했었는지...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지만 과거에만 해도 저는 놀란의 배트맨이 새로 나오는데 한스 짐머 따위가(ㅎㅎㅎㅎ) 새로운 배트맨 테마를 만든다 어쩐다 꺼졍! 이렇게 생각했었죠
Amelie(2001)
이번에는 조금 개인적인 선정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얀 티에르센을 알게해준 영화이지요 영화의 주인공이나 분위기 음악 모두 잘 어울립니다
28 Days Later(2002)
존 머피는 워낙 좋은 영화음악을 만드시는 분이죠 스내치, 20일후 킥애스등등...
사실 이것도 좀 개인적인 선정이 아닐까 합니다만... 이 28일후 음악(In The House / In A Heartbeat)야 말로 현대 좀비영화의 상징적인 음악이 아닐까 예상해봅니다 좀비영화하면 당장 이 음악이 제일 먼저 생각나더군요 그나저나 유투브 영상컨셉 잘 만들었네요 ㅎ
Spider Man(2002)
사랑합니다 대니엘프만 사랑합니다 대니엘프만 사랑합니다 대니엘프만
The Matrix Revolutions (2003)
매트릭스 3편의 메인테마를 넣었지만 뭐 어느 작품음악을 넣어도 상관없겠지요 영화가 아니라 문화의 특정 분할시기라고 불러도 좋을 2000년도 초반의 전설아닌 레전드작품
SAW(2004) 쏘우하면 생각나는 이 음악 마치 누군가 게임을 시작하지라고..나에게 말할 것 같은 불길함... 개인적으로 이 시리즈 좋아하는데 더 나왔으면 좋겠..;;;; SAW라는 제목은 정말 잘 지은 것 같습니다 이 단어의 뜻을 보면 격언, 톱질..이라는 뜻이 있지요
Batman Begins(2005)
대니엘프만의 메인테마를 버렸다는 이유로 처음에는 질겁했던 배트맨 비긴즈...실상 영화를 보고나서는 역시 옳은 선택이었다...라고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영화자체는 다크나이트보다 조금 아쉬웠고 놀란감독의 색깔이 많이 드러나지 않아 조금 아쉬웠습니다만.... 다른 분위기의 영화였기 때문에 오히려 한스짐머 제임스 뉴튼 하워드 콤비의 이 새로운 테마는 저에게 팀버튼의 배트맨 영화를 추억에만 담길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Transformers(2007)
CG의 두번째 혁명이라고 명명할수도 있을 2007년의 트랜스포머 이후 영화의 완성도와 함께 스코어음악의 완성도도 자가복제 하지만 이 1편의 전율은 음악과 함께 견고합니다 개인적으론 자브론스키의 작품중 스팀보이 음악도 참 좋아합니다 @.,@
The X-Files - I Want To Believe (2008)
약간은 반칙일수도 있겠네요 엑스파일의 시작은 티비니까요 2008년 나왔던 극장판의 메인테마 Unkle 버전입니다 엑스파일 매니아라 저는 그냥 영화도 음악도좋았습니다 조..조..좋...사랑합니다!!
Kung Fu Panda (2008)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은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강렬한 퓨전 오리엔탈적인 느낌의 OST는 좋아하는 편입니다 참여 작곡가가 거물이라...그런지 -ㅅ-;;;
아무래도 게시글의 특성상 최근 영화는 주제와 어울리지 않는 듯 하여 2008년을 끝으로 선정을 마치겠습니다
공포 영화는 시각보다 청각이 더 먹어줘야하는 장르라
영화가 명작이면 음악도 좋은 경우가 많죠
거기다 음악 뿐 아니라 음향효과도 끝내주는 경우가 많음
13일의 금요일로 대표되는 반복 메시지를 읊는 사운드는
이젠 공포 좀 연출하고 싶다하면 게임이고 영화고
전부 가져다 쓰는 바이블적 효과가 되버리셨고
맨 오브 스틸을 5번보았습니다
이제서 감상기나 분석이라고 할수는 없고 주절 주절 잡담이나 좀 적어보려고 합니다
우선 5번이나 본 것은 보통 정말 재미있는 영화는 2~3번 극장에서 보고
이후 DVD같은 걸로 여러번 보는게 정석이었는데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3번보고 많이 후회가 들더군요
내가 정말 좋아하는 놀란의 배트맨 마지막 작품인데
이제 평생 극장에서 못볼 영화일텐데 3번이나...가 아니라 3번뿐이라는 생각도 들고
극장에서 보고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선명했던 기억들이
자꾸 또 보고싶고 생각나게 하고 미련을 가지게 하더군요
맨 오브 스틸은 사실 약간은 실망했던 영화였습니다
예고편의 모습은 풍부한 드라마와 수퍼맨의 방황에서 탄생까지
그리고 잭 스나이더의 액션...너무나 완벽한 리붓같아 보였거든요
다크나이트를 예상하고 갔는데 다크나이트같은 위치는 아니어서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액션도 좋고 각본도 좋았으나 연출이나
드라마의 연결이 조금 자연스럽게 연결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실상 배트맨 비긴즈와 진행방식은 비슷했는데
맨 오브 스틸이 조금 더 흐름이나 편집이 어색한 느낌이 들었거든요
클립톤 초반부의 장면들은 정말 환상적이더군요
이 짧은 초반부를 통해 클립톤의 이미지와 상황을 절묘하게 묘사하고
조드장군과 칼엘의 부모에 대한 몰입까지 시키다니....
(여담이지만 영화에서 동물 다칠때 슬픕니다 ㅠ흐라카 다칠때 눈물이 ㅠㅠㅠㅠ)
후반부 액션이 좀 길고 드라마가 생각보다 적은 것이 아쉽지만
두번째 볼때는 후반부 액션이 그리 거슬리지 않더군요
아무래도 클립톤인에 대한 감정몰입이 너무 되서 그런지
너무 슬펐습니다 마지막 두 클립톤인이 타향에서 한명은 지구를 위해
한명은 클립톤행성을 위해 싸우는 상황이 너무 지독하게 슬픈 것 같아요
특히 주옥같은 조드의 대사들이 더 슬프게 만들더군요
제일 슬픈게 이 우주선을 파괴하면 클립톤을 파괴하는거야 ㅠㅠㅠ
뭐 이런 낭만파 장군이 있다니...ㅠㅠㅠ
혹자들은 마지막 액션이 피로감이 과하고 길다고 하지만
저에게는 비극적인 두 남자의 몸부림같아서 절절하게 슬픔이 다가오더군요
마지막 자신의 동족을 죽이고 절규할때의 슈퍼맨과 어머니에게 동족을 찾았다고
기뻐할때 클락의 모습이 오버랩되면서...ㅠ
기대를 너무 크게 해서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제작진 그대로 한번 더 만나보고 싶네요
물론 한스 짐머도 그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