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터에서 우리가 받는 느낌이 무엇이건... 전혀 안나옵니다..>
처음으로 롯데타워에 가서 스타워즈를 봤어요.
사실 스타워즈 시리즈가 4,5,6편... 정확히는 4편 이후로 크게 감동을 준적도 크게 재미를 준적도 없어 전 이 스타워즈 프랜차이즈에 큰 기대감은 전혀 없었죠. 늘 그랬어요.. 뭔가 감정선이 늘어지거나 없거나.. 긴장감도 없고..
하지만 조지루카스가 만든 그 세계관은 너무나 가능성이 있고 포장하기에 따라 엄청난 매력을 가지고 있었죠.
그래서... 4편 이후로 한번이라도 제다이가 정말 무서운 존재구나.. 이녀석이 있으면 대단해. 제다이니까 가능해를 보여준적이 있나요?
정말 매력없는 세계관이에요. 액션이 들어가는 영화는 액션의 표현이 엄청나게 중요하고 여기서 재능이 결정되는데... 제다이의 검술은 늘 느려터지고.. 포스는 대체 언제 쓰는지도 모르고 굴러다니는 로봇 2마리만 나오면 도망치기 바쁘고.. 마인트 컨트롤은 안먹히는 놈들이 수두룩...
대충 군대급도 아니고 소규모 병력만 있어도 제압되는 제다이..
하아아.. 이번편도 7편에서 큰 반응이나 재미를 못느껴 포기하려던 차에 친구가 같이 애매를 했고 롯데타워 구경도 하자고 해서 함께 가게 된건데..
나오면서 친구2명과 함께 집에 오는 40분동안 함께 분노를 쏟았네요.
저스티스리그도 망한거 같다고 했지만... 이건 그냥 분노가 나요.
빡이치는게 이런거죠. 이건 쓰레기에요.
원작에 대한 존중도 없고 어떻게 극을 멋지게 포장해야하는지... 어떻게 캐릭터의 서사를 쌓아야 하는지 아무런 철학도 생각도 없는 저능아가 쓴 수준의 각본과 세계관이 나열되요.
6편에서 황제 죽이고 모두가 만세~~ 하며 웅장하게 끝났던 세계관에서 확장할줄도 모르는 멍청이들이 다시 롤백된거 마냥 제다이따위가 대체 뭘했죠?
아무것도 바뀐게 없어요. 아무것도..
제국은 건제하고 반란군은 여전히 소규모에 뭐죠 이 멍청한 세계관은??
그나마 우리가 스타워즈를 보게 해주던 루크와 한솔로등의 멋진 캐릭터들도 마구 낭비되며..
더이상 이딴 영화 보지마세요 라고 못을 밖아요.
근사한 우주 전쟁요? 하하하하...
포가 제다이인가요?
이런 세계관을 근사하게 꾸미려면 일반인들의 처절하고 치열한 싸움속에 제다이라는 특수한 인물을 부각 시켜야죠..
제다이는 전혀 부각되지도 않고 찌질한 싸움이나 해대고 스토리의 대부분은 아무런 가치없는 것들로 낭비되고...
초반에 포가 비행기타고 벌인 일은 이미 제다이 이상아닌가요? 나참...
라스트 제다이는 재미없고 보기 싫은걸 '자자~ 스타워즈야 스타워즈라고' 하며 억지로 얼굴에 들이미는 영화입니다.
가뜩이나 우리나라는 스타워즈에 대한 환상도 적고 충성심(?)도 적다보니 객관적으로 보는터라 늘 흥행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죠.
그도 그럴것이 대부분의 어른들이나 중장년층에게 스타워즈는 쁑쁑 거리는 레이저가 오고갈뿐인 긴장감도 없고 현실감도 없는 유치한 영화쯤이었어요.
하지만 마블이 성공했듯 그들도 이걸 근사하게 만들어서 사람들을 매료시킬수 있었죠.
그리고 나온게.. 전혀 매력도 없는 찐따들만 남은 발전되지도 않는 액션과 세계관... 개판수준의 개연성.. 짜증나는 캐릭터들
이로서 우리나라에서 스타워즈 프랜차이즈는 인기는 사망선고를 내린거 같네요.
수스쿼도 그렇고 트포도 그렇고 어느 수준을 넘어서 실망을 시키면 극장가서 굳이 보지 않는 성격인데 스타워즈도 아마 이게 저에게는 마지막으로 극장에서 보는 스타워즈가 된거 같아요. 하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