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저번에 회사에서의 다른 부서 동갑 여자를 맘에 두고 있다고 했는데요
어제 그 부서와 회식이 있어서 자리에 모였습니다.
근데 하....문제가 생겼다고 할까요?
저랑 같이 들어온 친구놈이 있습니다.
친구가 쫌 쑥맥(물론 저도 쑥맥이다만....)에 아직 모쏠인 남자라서 그런지 몰라도 친구랑 그 여자애랑 자꾸 엮어주려고 하는 겁니다.
그걸 보고 있자니 부글거리기도 하지만 그런 사이에 그 여자랑 뭘 할수도 없는 입장이고
하....한숨만 나오는 겁니다.
어제도 1차가 끝나고 2차를 노래방에 가려고 하는데 그 여자가 가려는 걸 그냥 제가 "내가 30분만 있다가 나올테니 따라 나와라" 이렇게 얘기해서 같이 들어갔는데 여기서 정말 제가 생각해도 기회를 못살린거 같습니다.
이놈의 이목이 이 여자하고 친구놈한테 있어서인지 제가 얘기 한걸 실행을 못시키겠더군요
위 내용을 실행 시키면 전 친구하고 엮으려고 하는 사람들한테 뭔~가 모를 괜히 그런거 있죠? 다들 설명을 뭐라고 안하셔도 아실꺼라 생각 되구요
여튼 전 기회를 날린거라 생각 됩니다.
하지만 그건 있네요 회식에서 서로 존대하고 있던 말투를 다 놔서 그나마 좋습니다.
물론 저만 놓은건 아니니깐 진전 됬다고 좋아할께 아니고
저랑 그 여자랑 카톡을 아주 편하게 친구 처럼 하고 있다는 겁니다.
솔직히 정말 편해졌습니다. 그리고 친구가 쑥맥이라는게 정말 고맙군요(?)
바로 일요일에 밥먹자고 하기엔 쫌 그렇고 시간을 둘까요 아니면 이제야 편해졌는데 변화구좀 던지다가 돌직구를 날려야 할까요?
여기 이후 조연 부탁 드립니다. 이후에 어떻게 해보는게 좋고 자연스럽게 진행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