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예능인 EPL이 A매치 기간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이번 주말을 기다리고 있던 경기는 8R 첼시vs레스터시티 였습니다.
흔히 말하는 이번 경기는 "캉테 더비"라고 불릴 경기였던만큼 캉테에 대한 이목이 집중적으로 몰렸던 경기였습니다.
역시 경기를 시작하고 끝으로 가면서 계속해서 보였던 선수는 캉테였습니다.
물론 이번 레스터시티가 너무 허무하게 무너지면서 첼시 선수단 자체를 좀 돋보이게 만들었던 경기라 이번 첼시팬들은 캉테뿐만아니라 전체적으로 만족했을 경기였으며, 매번 이런 경기력으로 갔으면 하는 바람일 것 입니다.
반면 디펜딩챔피언인 레스터시티로 가보면 올 시즌 성적이 지금까지 넘 좋지 않습니다.
일단 주포인 바디가 2골 1도움이라곤 하지만 너무나도 빈약하며, 수비수 후트와 모건이 너무나도 빈틈이 많고 실수도 잦아 실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위의 3명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며 레스터 시티는 A매치 기간에 잘 보완 했어야 했을텐데 역시나 많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며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이번 경기에 대하여 말씀드리면, 첼시는 콘테 감독의 색을 보이기 시작했고, 반면 레스터 시티는 라니에리의 색을 잃었다고 봅니다.
레스터는 솔직히 색을 잃었다기 보단 상대에게 너무 뻔해졌을 수도 있다는 평이 어울릴수 있다고 생각도 듭니다.
전반 초반부터 코스타의 골이 나왔고 그 이후 아자르의 골로 전반전을 마무리 했습니다.
2:0으로 끌려가는 레스터는 후반에 다른 모습으로 나왔어야 했으며,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가 싶었으나 주전 멤버인 마레즈와 슬리마니를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골을 첼시 측에서 넣음으로 3:0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유스에서 올라온 선수들이 점점 출전시간이 늘어나는 모습으로 보면서 흐믓한 경기를 더욱 기대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첼시도 문제는 보였습니다.
윌리안의 부재로 인하여 페드로가 나왔고 열심히는 뛰었으며, 어시스트까지 했으나 어딘가 아쉽게 볼을 끄는 모습이 많이 보였고.
빅터 모제스는 주 포지션인 윙어 였기에 윙백 역할에는 다소 다쉬운 부분이 있었죠, 물론 복한 부분은 아즈필쿠에타가 채워서 그나마 덜했죠
수비에서도 오늘은 좋았습니다만 다비드 루이스의 오버래핑은 확실히 다른 수비수의 체력을 떨어뜨리는데 무리함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이 부분도 두명의 미드필더와 스위퍼로 나왔던 아즈필쿠에타가 잘 매꿔주었습니다.
다음 경기가 기대되는 첼시가 되었으며, 반대로 레스터시티 경기를 볼 기회가 있더면 설마 또 지겠어? 라는 생각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만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