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한테 물려받은
투싼이 공업사에서 "이이상 고치지 마시고 어서 새차를 사시라"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리프트 올려서 봤는데, '이거 잘못 타다가는
골로가겠는데'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부식상태가 ㅎㄷㄷ)
그래서 이기회에 차를 바꾸자 했고, 회사에서 써본 스마트 크루즈
(ADAS)를 사용해보고 싶어서, 싼타페와 쏘렌토를 알아보았더니,
가격이 어마어마 하더군요. 현기는 무조건 거르자는 생각도 있고
해서 QM6를 알아보고 시승까지 했는데, QM6 페이스 리프트가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잠깐 고민을 하긴 했었습니다만 그냥
2020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퇴근하고 집앞에 서있는 투싼을 1~2분동안 멍하니
바라보게 되더라구요.
10년 연애하면서 제 첫차였고, 이곳저곳 많이도 돌아다니고, 결혼
준비도 모두 이투싼으로 했었는데, 마음이 아리송하네요.
그리고 그는 새차를 타게 되는데...
저렇게 꾸미니 훨씬 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