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자꾸 같이 애니보자고 꼬셨는데 별로 안 내켜 미뤘었거든요'ㅅ'
근데 최근에 친구가 놀러왔을 때 애니 보자고 usb에 넣어서 티비에 연결했었던게 잘 안 나와서
왜 안나오는지 보자고 다른 영상 넣어서 시험해보자!했던게 그렌라간이였어요.
그렌라간 워낙 유명하니 제목은 들어봤지만 그 외엔 무지했었고 관심도 별로 없어서...
첨에 잘 나오는지 보자 하고 1화 봤을 때만 해도 시큰둥했는데
점점 이게 재밌어지데요....
나중에는 한편 끝나면 남편에게 다음 편 빨리빨리를 외치는 제가 있었...쿨럭
워낙 메카물&은하물 좋아하긴 했는데
와앙.... 정말 넘모 재밌어....!
남편이 옆에서 안 본다며? 요러면서 자꾸 놀리던ㅋㅋ
오늘 남편 쉬는 날이라 하루에 3-4편씩만 남편이랑 자기 전에 보다
남은 15편정도를 어젯밤에 다 몰아봤는데 으어;ㅅ; 갓갓애니다...!
혼자 막 줄줄 울면서 봤습니다8_8
아...시몬 욕해서 미아네....!! 아니키....!! 요코언니....!! 니아....!!
버릴 캐릭터가 업쪄;ㅅ; (아 로시우는 좀 재수없던ㅎ_ㅎㅋ)
엔딩까지 다 달리고 혼자 여운이 너무 쩔어서 혼났네요ㅠ_ㅜ
오프닝곡도 노래 너무 좋아서 스킵 안 하고 다 들었더니 외워버렸어요.
그 외 삽입곡들도 너무 좋고....
솔직하게 재밌다고 인정하자니 남편에게 진 것 같지만(?)
진짜 오랜만에 완전 재밌게 봤습니다;ㅅ;)
기가~~도리루~~브레이크!
그렌라간 초합금 하나 갖고 싶당 힝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