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부부는 매년 10월~11월초에 항상 연례행사로 왕새우구이를 먹으러 다녀오곤 합니다'ㅅ')
강화도에 항상 가는 곳이 있어서 사귀고 난 뒤로 결혼한 해 빼고(너무 바빴음 ㅠㅠ) 매년 다녀왔는데
올해도 빨리 안 가면 타이밍을 놓칠거 같아 남편이 쉬는 오늘 다녀왔습니다.
지금 저희 아파트 새로 들어오는 가족들이 좀 많아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인데
소음 공사가 내일까지인데 정말...시끄럽네오 ㅠㅠ
3층 위인데 바로 옆에서 공사하는 것처럼 시끄러워요. 어제 새벽에 간신히 잠들었는데 아침 9시부터 부지런히 공사하시는 소리에 깼습니다.
겸사겸사 오늘 하루종일 집에 있으면 힘들겠다 싶어서 준비하고 출부앙!
가는 길은 막히지 않아도 강화도 구석이라 워낙 멀어서 한시간 반을 달려 도착해씁니다.
일단 1키로 시키고 새우튀김을 시켜줍니당.
여기 새우튀김도 진짜 맛나요🤗
빨갛게 익어가는 왕새우들...
굉장히 실하고 큽니당!
껍질 벗겨 먹고 있는데 튀김도 등장! 꼬리까지 먹어줍니다:)
크고...맛이쒀.....
남편이 1키로 추가를 외칩니다.
저도 콜했는데 사실 1키로는 좀 많았어요 ㅋㅋ 먹다가 배 터지는 줄 알았네옹
그렇다고 라면을 안 먹을 순 없지! 라면 하나 시켜서
마무리 해줍니당 후루룩🍜
먹으면서 보니 뒤쪽에 커피숍이 생겼더라구요.
그래서 남편한테 한참 가야하니 커피 사가지고 하고 언덕을 올라갔는데
와....저 임신하고 누워만 있었더니 진짜 근육 다 소멸했나봐요😂
엄청 먼 거리도 아니였는데(그냥 언덕이 좀 가파르긴 했음) 너무너무 힘들었...ㅋㅋㅋ
아인슈페너를 겟!
여기 카페 커피 맛있더라구요!
아인슈페너 크림도 쫀쫀하고 너무 달지 않고 커피 자체도 맛있어서 잘 어울렸음.
여튼 디저트까지 야무지게 챙겨주고 집으로 귀가했습니다.
집에 오는 길은 차가 좀 막혀 2시간 정도 걸렸네요😭
운전하느라 고생한 남편에게 리스펙트✨
쁘띠 나들이 같은 느낌으로 다녀와서 기분도 좋고
공사소음에서 해방되기도 했고 의도하진 않았지만 집에 있었어도 KT때문에 겜도 못했을텐데 겸사겸사 잘 됐다고 남편이🤣
월요일 식사시간을 비켜가서 그런가 손님도 거의 없어서 전세낸 기분으로 여유롭게 먹고 올 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내년에 쥬니어 데리고 올 수 있을까...?는 좀 힘들거 같지만...
언젠가 세식구 다 같이 올 수 있으면 좋겠네요😏
+댓글에 어딘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은 다 쪽지 드렸으니 확인해주세요🤗
그리고 가시기 전에 영업하는지랑 위치는 꼭 꼭 전화로 확인해보시고 가셔용!!
전 거긴좀 아쉽더라구요 ㅜ ㅜ 경치는 좋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