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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슴체 주의
사귀기로 하고 일주일 정도 만났다가 끝난 애(A)가 있음.
근데 여자사람 친구(B)가 오랜만에 한번 보자고 하길래 퇴근시간 맞으면 보자고 함.
근데 A를 포함한 여라 사람들에게 연락을 함. 나와 A는 서로가 만났던 사실을 서로 교집합되는 지인들에게는 알리지 않음.
카톡에서 지워버린(차단은 안했고) A에게 나도 나오냐고 연락이 옴.
"오빠 오늘 B언니 만나러 나와요? 오랜만에 보고싶어서 갈려구요."
근데 난 절대 쿨한 남자가 아니므로 솔직하게
"난 아직 너 보는게 쉽지 않다. 사실 오늘 피곤해서 일찍 집에가려고 대충 나와서 누구 만날 몰골도 아님."(3일 연속 음주로 실제로 그러함)이라고 말했음.
그러자 A가 그냥 자기가 안나간다고 함.
난 B와 만난지도 오래되어서 갈까도 싶었지만 피곤해서 망설였고, A가 나온다고도 하니 안가겠다는 생각이 더 크게 들었음. 그래서 A에게 실제로 피곤해서 고민중이던 차라 그냥 안가겠다고 함. 오랜만에 보고 싶다하니 난 괜찮으니까 그냥 사람들 만나라고 말해줌.
찌질할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A를 만나는건 아직은 좀 힘듬.
몇일 지나지도 않았고, 사람들 사이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있기에는 내 멘탈이 애멘탈임.
B에게는 4시 넘어서 아무래도 피곤하다 내지는 야근 핑계대고 안나갈 예정.
아직 시간이 많이 필요함.
근데 A는 벌써 괜찮은건가.
아니 애초에 별 마음이 없던건가.
괜히 꿀꿀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