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내이트판
여자가 정신 못차리네요 링크는 후기글인데 결국 파혼함
근데 후기글에 남친 통화내용을 녹음하지 않고서야 저렇게 다테일하게 말할수가 없는데 하물며 본인이 아닌 어머니가 전화받은거고 ;;
자작이라고 의심하게된 부분이네요
뭐 판글의 대부분이 판타지 소설이니...
아래는 본문
안녕하세요 올해 27되는 직장인 여자입니다.
너무 답답하고 고민이 되서 이렇게 적습니다
저에겐 만난지 3년 되는 1살차이 남자친구가 있어요
친구 생일자리에서 우연히 알게되서 지금까지 사귀고 있구요
근데 지금 헤어질 위기네요.
사건의 발단은 지금의 남친을 만나기 전에 2년을 만나던 남자친구가 있었어요.
정확히 말하면 지금의 남친을 만났을때 전 남친과의 관계도 계속 되고 있었다는거죠...
네.맞습니다 양다리로 지금의 남친과 시작했어요.
전남친과 사이가 조금 멀어지던 중 지금의 남친을 만난거죠
그때 전남친을 바로 정리했어야하는데 그러질 못했어요
그렇게 지금의 남친을 만나고도 4달을 더 양다리 생활을 했구요
양다리가 끝난 후 지금의 남친과 지금까지 3년째 연애를 잘해왔어요
양다리였단 사실을 전혀 모른채로말이죠
그러던중 1달전에 결혼 하자는 청혼을 받았고 저는 받아들였죠
그렇게 남친집에 인사를 드리고 저희집에 인사를 드리기 위해
오빠가 찾아왔던 1달전에 문제가 터졌습니다.
저희부모님과 저녁식사를 하고 남친은 제방에서 쉬고 있고
저는 엄마와 같이 설거지를 끝내고 방에 들어갔어요
근데 남친이 무언가를 뚫어지게 쳐다보는데 표정이 매우 안좋더라구요
제가 들어왔는데 쳐다보지도 않고 굳은표정을 한숨을 푹쉬더니
집에 가야겠다고 피곤하다고 그러더라구요 왜그러냐고 무슨일이냐고
하는데 듣지도 않고 저희부모님께 회사에서 급한연락이와서
가봐야겠다고 인사를 하곤 가버리더라구요.
1층까지 따라내려가서 바래다 주려고하는데 아무말도 안하고
그냥들어가라고만.. 그렇게 다시 집에들어와 남친이 보던
그것을 봤을때 전 기겁을 했죠 사진첩...거기엔 전남친과 놀러가서 찍은사진
친구들과 커플여행갔던 사진등등.. 아무생각없이 놔두었던 사진들이
버젓이 자리잡고 있더군요. 오빠 펴놓고 나갔떤 페이지에는
폴라로이드로 찍은 2010년 8월 사진......지금남친을 만나고 있으면서
전남친이랑 커플끼리 여행다녀온 사진이더군요..
너무 당황스럽고 놀라서 남친에게 얼른 전화했어요 안받더군요.
메세지를 남겼어요 얘기좀하자고 미안하다고 다 설명하겠다고
그래도 그날 하루가 지나도록 연락이없더군요
그다음날 회사에 조퇴계 내고 남친 끝날 시간에 맞춰 회사앞에서 기다렸어요
나오면서 절 보더군요 그리곤 그냥 지나쳐가려던걸 잡아서 근처 커피숍을 갔습니다.
아무말 없는 남친을 보자니 너무 먹먹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서
울면서 얘기를 했어요 다 설명했죠
한숨을 푹쉬던 남친은 술한잔 하고싶다고해서 근처 술집에 갔어요
말하더군요 "내가 널 좋아하기때문에 지금 고민하고 있다는 자체가 너무 싫다"
무슨말이냐고 하니 "내가 결혼하려던 여자가 나를 양다리로 시작했다는게 너무 싫고 배신감에
미치겠는데 그런 널 어떻게 해야되나 이런고민하고 있는 나 스스로가 싫다" 이렇게 대답하더군요
너무 미안하고 저스스로 민망해서 남친에게 계속 미안하다고 대답했어요
"그 사진속에 있던 니가만나던 그남자애 얼굴도 안잊혀지고 주변에 니친구들 얼굴도 안잊혀진다
더군다나 니친구들 얼굴보면 니가만나던 남자애 얼굴이 자꾸 떠올라서 뭔일이 있었을지 그런
안좋은 생각만 하게되서 미쳐버릴거 같다" 라고 말을 하더군요.
계속 미안하다고만 대답을 했어요 생각할 시간을 달라기에 일단 알았다고 하고
각자 집으로 온 후 남친은 3일정도 연락을 안했어요 그리고 3일 후 남친에게 연락이 왔더군요
저보고 주변에 친한 남자애들 다 정리하랍니다. 그남자애들 얼굴만 봐도 제가 전에 만났던 남자가
떠오른다구요. 제 페북에 들어가봤는데 제 친구들이 남긴 메세지 하나하나가 전부다 전에 만난
남자의 친구일거만 같고 자꾸 떠오른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정말 친한 a라는친구가 하나있거든요. 그친구도 저를 여자로 안보고 저도 남자로 안보는..
그친구만 빼고 하면 안되겠냐고 했어요. 남친은 죽어도 안된다고 다 정리하라더군요
"난 지금 이런상황에서 너의 과오를 덮어주고 어떻게든 다시 바로잡아 가려고 노력하는데 넌 고작
니가 친하다는 남자애 하나 정리 못하겠다고 지킬거 다지키고 남길거 다 남기려고 하냐" 라고
하더군요. 알았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곤 정리했죠. 근데 며칠 후 정리했던 a라는 친구에게
연락이오더군요. 뭔일이냐고 왜 친구 끊어져 있냐고요.. 그친구에게 너무 미안해서 말못했어요
그냥 실수로 지워졌나보다고 얘기를 했죠 물론 페북으로 하는 메시지라서 남친은 모를거라
생각한 제 실수였죠 남친이랑 다시 만나서 밥을 먹는도중 그 a라는 친구에게 전화가 오더라구요
남친은 누구냐고 물어보길래 회사라고 대답을 했어요. 근데 남친이 느낌이 안좋았는지 폰을
보여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냥 밥먹자고 다 정리했으니 의심같은거 하지말라 밥먹자고 했어요
남친은 안보여주면 의심이 더 커지니 보여달라고하길래. 또 말했네요. 그 a라는 친구에게
이런 저런 상황이 되버렸다구요. 남친은 지금 너랑나랑 결혼을 준비해야되는데 그 친구 하나때문
에 또 이래야 되겠냐고요. 니 과거 다 덮고 가려는데 내가 그 과거때문에 얼마나 힘이드는데
넌 지금 니 친한친구라며 니지킬거 끝끝내 지키면서 가려고하냐고 막화를 내더군요.
순간 욱하더군요. 고작 친구인데 정말 아무감정없고 가끔 힘들때 상담정도 하는 친군데 대체
이 친구에게 그럼 뭐라고해야되냐고 20살때부터 지금까지 만나온 친구를 남친이 싫어한다고해서
곧바로 딱 끊어야 되냐고 미친듯이 저도 따졌죠... 그렇게 미친듯이 싸우고 각자 집으로 온후
또 다시 만나고 또 이 a라는 친구땜에 싸우고...그게 지금까지 반복이네요...
대체 어떻게 해야되나요...남친은 끝끝내 이 친구를 정리하라고 그친구 이름만봐도 전남친이
자꾸떠올라서 괴롭다하고..저는 이친구는 정말 소중한 친구라서 못하겠다고 하면 남친은 또
"나랑 평생을 같이 살아야되는데 지금 그 친구하나때문에 몇번째 싸우고 있는지 알아? 니가
나와같이 결혼해서 같이 잘 살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그 친구때문에 대체 언제까지 내가 괴로워
해야되고 싸워야되는데? 넌 그친구란 사람을 지키기위해서 니 남편될 사람하고 이렇게 몇날몇일
싸우는게 말이되? 내 자존심이 대체 어디까지 무너져야 그만할래?" 라고 하더군요.
미안하고 정말 미안하지만 이친구만은 지켜주면 안되냐고 했어요.....그리곤 남친은 결혼 못하겠다
대답하더군요. 결혼 못할거같다고..저희집에 연락하겠다고..이러는데
저는 대체 어떻게 해야 하죠... 정말 제머리가 나쁜건지 몰라도 어떻게 해야될지 답이 안나와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