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갔을때 한국의 친척 동생이 코디해준다고 해서 같이 돌아다니며 옷을 보는데
코트 T셔츠, 스웨트셔츠.. 전부다 꽉꽉 조이는 사이즈로 골라줌
이게 요즘 한국 패션 트렌드라고 하던데
뚱뚱한 사람들은 가뜩이나 몸매 드러나서 더 뚱뚱해보이고
체격 왜소한 사람들은 더욱 외소하게 보이게 만드는
패션이라 남성미를 희석시키는 옷차림이라서
미국의 경우 남자들 사이에서는 좀 웃기게 보는 패션 스타일(호모/게이 같다고도 함) ==;
그래도 친척 동생이 코디해주는거고 한국 패션 트렌드라기에 꽉 끼는 사이즈 착용해보긴 했는데
착용후 이건 도저히 나에겐 안맞는다고 생각해서 결국은 꽉 끼는 치수가 아닌 적당한 치수로 구입
그런데 세트로 되어 있기에 코트 구입까지 한건 너무 오버한듯..
사람들이 한결같이 긴팔에 코트 혹은 다운 점퍼까지 입고 다니는거 보고 나도 코트 하나 정도는 입고 다닐수 있을줄 알았는데
낮에는 약간 따뜻한 편이고 몸을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날 정도라서 결국 코트는 구입후 가방에 고이 모셔두고
여행기간 동안 반팔과 청바지, 저녁에 쌀쌀할때는 가지고 간 얇은 자켓으로 해결.
아니 진짜 다들 안더운건가?... 일주일동안 반팔 입은 사람 딱 한명밖에 못봤음
웃긴건 남한산성 구경갔던 날도 반팔에 청바지 차림은 나혼자 였고
거기 있는 아줌마, 아저씨를 비롯해서 모든 사람들이
등산 스틱, 풀 사이즈 배낭, 다운점퍼 등등.. 등산장비를 풀로 갖추고 등반을 하던데
난 그냥 메신져백 + 반팔 + 청바지..
혹시나 코스가 어렵나 생각했는데 길이 다 깔려있어서
남한산성 입구에서 정상까지 슬슬 올라갔다가 동문으로 내려오면
적당히 운동되는 수준.. 그런데 도중에 경사가 좀 있어서
난 올라갈때 반팔 상태로 가도 더워서 땀이 날 지경이었는데
이 코스를 다들 다운점퍼 같은것들 입은 상태로 올라가시던데..
더워서 어떻게 견디는건지.. 난 보통 운동량이 많아지는 구간에서는 통풍 잘되게 가볍게 입고 정상에서
몸이 식어갈때쯤 맞춰서 조금씩 껴입는 식인데. 어쩌면 다이어트를 위해 땀을 많이 낼 목적인듯?
몸에 열이 많으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