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완결되면 몰아볼려고 안보고 버텼는데
4화, 5화가 개욕을 먹고 있다는 소문에 궁금해 버티다못해 어제부터 보기 시작했다.
시즌7 블루레이를 꺼내 복습까지 하면서. 도대체 왜 욕을 먹는거지? 싶어서 도키메키 주행시작.
근데 4화도 가기전에 3화에서 내 인내가 부숴졌다.
*난 어두컴컴한 장면을 그렇게까지 싫어하지는 않는데
시간내내 어두컴컴하고 칙칙한 장면이 계속 나오는 것이 너무 불쾌했고 피곤했다.
제목대로 롱나이트를 시청자들에게도 느끼게 해주고 싶었나본데
하루히의 엔드리스때도 느낀것처럼 이런건 인디영화나 실험영상에서 시험해보라고 하고 싶다.
*중간부터 질리게 봐온 뻔한 좀비물을 따라하는 식상한 연출의 연속.
왕좌의 게임이 왜 인기있는지를 모르나? 아니 개연성도 밥말아먹는 호러 연출은 왜 끼어있지?
*화이트워커들은 약한거냐? 강한거냐? 도구도 쓰네?
시즌1부터 봐오면서 숫자로 밀어붙이는 발빠른 좀비에 가까운 이미지였는데
도투락 기마대도 순삭이넹. 근데 성안에 들어오니 샘이나 테온한테도 가볍게 썰리는 것보니
그 이미지 맞네... 싶다가도 중간중간에 스토리에 필요한 정도로 강약이 바뀐다.
예전에 그런 모습이 있었는지 내 기억이 애매하긴 한데 도구도 쓰시네?
*하아아아??? 나이트킹이 이렇게? 이거 전쟁할 필요 없는거 아닌가?
*용가문 고모님이랑 조카님은 아무것도 안하셨네요. 캬~ 어이가 출장.
내내 심각한 얼굴로 용타고 내리고 타고 내리고 하다 보스경험치는 다른님이 줍줍.
3화가 별 화제가 안되고 4화가 난리났다는 말에 볼 용기가 안난다.
다들 괜찮았는지 모르겠는데 난 정말, 너무, 어이없고 불쾌했다.
근 10년을 봐온 미드가 이 지경이 나네.
어디있는지 보이지도 않은 군세를 상대로 칼에 불 붙여줬다고
신나서 중갑도아닌 검기마병 돌격잼 ㅋㅋ
멀리서 불이 하나씩 꺼지면서 소리가 줄어드는 공포감 조성용
워커 경험자도 있으면서 공성안하고 밖에 병력세워놓고 개끔살
브랜 미끼작전을 왜한건지 모르겠음 ㅋㅋ 미끼로 끌어들여서 나이트킹 친다는 작전인줄 알았는데
미끼는 미끼대로 세워두고 전면전은 전면전 대로해서 개박살.
그동안 긴밤을 끝낼 전설의 영웅인척 겁나게 하더니 결국 답은뭐다? 닌자초딩이다 ㅋㅋ
연합군의 지휘관들은 바봉가....존스노우는 역시 아무것도 모름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