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숙제같은 영화가 영화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몇편씩들 있기 마련인데,
내 경우 숙제중의 하나가 이 밀리어 달러 베이비였다.
권투영화; 감동적인; 클린트 이스트우드; 등 개인취향으로는 땡기지 않을 요소에
대략 빈민가 출신 여성을 감동적으로 챔피언 만드는 영화지 않겠느냐는 제멋대로 예상에 접어두고 있었다.
그러다 넷플릭스에 있길래 볼까말까했는데
그간 여러 루트로 접한 정보로는 꼭 한번 봐야될급의 영화라는 정보를 접하고 있어서
찜목록에 넣어두고 내키지 않아 그렇게 삭히고만 있었드랬다.
그러다 점점 늘어나는 찜목록을 더 이상 방치말고
무조건 찜목록 라인 첫번째를 보자! 하는 결심을 하고 넷플릭스를 들어갔더니
내키지도 않는 밀리언달러베이비 였던 것이다.
헐..여차하면 그냥 자자, 했던 이 영화가 이렇게나 큰 울림있는 영화였을 줄이야;;;;
이건 권투영화가 아니었다.
클린트 감독님도 제멋대로 꼰대라고 생각해서 죄송했습니다;;;
닥치고 그랜토리노도 어서 볼게요 엉엉
으아...이걸 영화관에서 봤어야 하는건데 ㅜㅜㅜㅜㅜ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영화들의 패턴이라면 패턴이, 꼰대같은 성깔머리 있는 까칠한 노인네가 속은 진국같은 사람이랄까?